IVI, 녹십자이엠과 BSL3+ 실험실 설치 계약 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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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2007-05-02 10:16
서울--(뉴스와이어)--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는 2일 오전 녹십자이엠(GCEM)과 IVI내 생물안전밀폐 실험실(BSL3+)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BSL3+ 실험실은 조류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위험도가 높은 병원체에 대한 백신의 개발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이에 따라, 의약 및 생물안전시설 전문기업인 GCEM은 서울대 연구공원내에 위치한 IVI 본부 건물내 349평방미터 면적에 최첨단 설비를 갖춘 BSL3+실험실을 올해 연말께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약 20억원 예산의 일괄수주 공사로 진행, GCEM은 시설의 설계, 건축 및 인증(validation)/증명(certification) 등을 모두 맡게 된다.

이 연구시설은 최고 수준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국내 관련 규정은 물론, 미국의 질병예방통제센터/국립보건원과 캐나다 보건당국 등 국제적 생물안전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여 설치될 예정이다.

이 시설은 IVI가 백신개발 국제기구로서 향후 광범위한 백신 연구를 수행하는데 중요한 자원이 될 전망이다. 존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이 실험실이 설치되면, IVI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신종 전염병과 결핵 등 부활하는 전염병들에 대한 백신연구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SL3+ 실험실은 신종 바이러스의 특성 분석과,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후보백신 균주의 선별 등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위협이 되고 있는 치명적인 H5N1 바이러스는 BSL3+나 BSL4 수준에서만 취급되어야 한다. 클레멘스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교육인적자원부의 지원으로 설치되는 이 실험실은 나아가 한국의 기초과학과 생명공학의 발전 뿐만아니라, 한국이 신종 전염병의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VI는 최근 한국민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질병들에 대한 백신 연구에 착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3월에는 아시아 지역의 여러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한영 국제 인플루엔자 백신 워크샵”이 IVI에서 개최된 바 있다. 또한 IVI는 조류인플루엔자 등 신종호흡기 백신의 개발을 위한 국내 국가수준의 협력체의 설립도 적극 추진 또는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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