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국내 한 벤처기업이 외국계 대기업들을 제치고 국산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55억 규모의 항로유도시스템 공급권을 얻어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세계에서 2번째로 ‘하늘의 등대’라 불리는 디지털 방식의「DVOR (Doppler VHF Omni Range;전방향무선표지시설)」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이로써 이제 우리나라도 세계적으로 그 규모가 연간 1조3천억원에 달하는 「항행안전장비」시장에 첫발을 디디게 됐다.

통신시스템 전문기업인 텔레매틱스 (www.telematics.co.kr 대표:이경순)는 한국공항공사(www.airport.co.kr 대표:윤웅섭)와 공동 개발한 디지털 방식의「DVOR」시스템을 조달청을 통해 울진공항과 포항, 제주 무선항공표지소 3곳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텔레매틱스는 2006년까지 3개의 DVOR시스템을 울진공항과 포항, 제주 무선항공표지소에 각각 설치하게 되는데,
▲ 울진공항에 설치되는 DVOR은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 시, 또한 울진공항 관제소의 관할지역 내에 위치한 비행기의 방위각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고,
▲ 포항, 제주 무선항공표지소에 설치되는 DVOR은 각 공항이 관할하는 항로들의 경계 부분을 이어주는 중간 항로에서 비행기의 방위각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텔레매틱스가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DVOR」은,
▲ 마치 ‘바다의 등대’가 불빛을 통해 선박운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처럼, 기준 신호전파를 방사해 운항중인 항공기에 비행방향이나 현재 위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항공기 항로유도 시스템」인데,
▲ 세계적으로도 생산회사가 프랑스의 탈레스社 등 단 3개 회사에 불과한 기본적인 항공안전 시스템의 하나이다.

특히 텔레매틱스는 신제품이 기존 제품과 달리 디지털방식을 이용해,
▲ 신호의 정밀도가 매우 높고 유지보수 등이 손쉬우면서도
▲ 가격이 종래 제품보다 저렴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현재 「DVOR」의 시장규모는 국내 5백억원 등 세계적으로 1천9백억원에 달하는데, 텔레매틱스는 2005년도 내수 60억원 등 연간 1백억원의 신규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본장비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이제 세계적으로 그 규모가 연간 1조3천억원에 달하는 「항행안전장비」시장에 첫발을 내놓게 됐다.

텔레매틱스는 지난 4월 건설교통부의 검증을 모두 마쳤으며 “가장 중요한 방위각의 정확도나 고도(高度)별 안정성 측정에서 모두 외산 장비에 손색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제민간항공기구 (ICAO)」의 안전 권고사항 역시 모두 만족시키고 있어 해외시장 진출 전망 역시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세계적인 항공장비 전문 기업인 영국의 퍼나우(Fernau)社와 해외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정을 체결했으며, 올해 이 회사를 통해 퍼나우사의 주요 수요처인 유럽과 중동지역에서도 본격적으로 영업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이경순 사장은 “텔레매틱스가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안정성 검증의 문제로 인해 진입이 어려운 DVOR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 의미있는 성과이며, 향후 계기착륙시설(ILS) 등 DVOR과 연관된 다양한 항행안전장비 제품 군을 라인업하고, 차세대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위성항행시스템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용어설명
DVOR(Doppler VHF Omni Range) : 전방향무선표지시설
ILS(Instrument Landing System) : 계기착륙시설
DME(Distance Measuring Equipment) : 거리측정시설

웹사이트: http://www.telemati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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