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파주 임진각 자유의 다리위에서 김모 여인이 7m아래 연못으로 뛰어들었던 것은 날씨가 쌀쌀했던 오후 4시 30분경. 사고 당시 임진각 자유의 다리 위에는 관광객 50여명이 이 장면을 목격했지만 물에 빠진 김모 여인을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모두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마침 사고 현장을 목격한 전종대씨가 자유의 다리를 돌아 아래로 뛰어 내려갔고 바로 물속으로 들어가 찬 수온을 이기며 10m이상을 수영해 김모 여인에게 접근한 후에 구조해냈다.
구조직후 119 구급대가 도착했고 산소투여와 보온 등 응급처치를 통해 생명을 구한 김모 여인은 인근의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사고 현장의 구급대원 관계자는 “익수사고의 경우 수분 내에 산소부족으로 인한 치명적인 뇌손상이 진행되고 저체온증 등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며 “사고지점과 가장 가까운 119 구급대가 11Km이상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사고 직후 구조한 전씨가 없었다면 김모 여인의 생명을 구하기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종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진정한 경기도의 안전은 소방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를 염려하고 돕는 이웃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며 “이러한 취지를 높이 살려 전씨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자 표창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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