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방범죄 스릴러 ‘우리동네’ 오만석, 이선균, 류덕환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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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10:35

서울--(뉴스와이어)--10년 된 살인마와 그를 모방하는 연쇄 살인마가 벌이는 모방범죄 스릴러 <우리동네> (제공:㈜아이엠픽쳐스/제작:㈜오브젝트필름㈜모티브시네마/감독:정길영)에 연기파 배우 오만석, 이선균, 류덕환이 캐스팅 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살기 어린 눈빛, 살인마로 다시 태어난 오만석!!

연극과 뮤지컬, 방송을 오가며 그 무대를 넓혀가고 있는 배우 오만석은 <우리동네>에서 충동 살인을 시작으로 10년째 살인을 저지르는 추리 소설가 ‘경주’로 캐스팅 되었다. 그 동안 연극과 뮤지컬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오만석은, KBS 드라마 <포도밭 사나이>에서 윤은혜의 상대역으로 등장해 맑고, 순수한 시골청년으로 분하며 수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었다. 이번에는 뮤지컬 <헤드윅>에서 보여줬던 광기 어린 모습에서 한발 더 나간 잔혹한 살인마로 변해 180도 다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오만석은 ‘<신돈>의 원현 스님이 내부에 잠재된 악마성을 그대로 표출했다면 <우리동네>의 경주는 오히려 자신 안에 악마성을 담고 있는 복합적인 캐릭터인지라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 같다’며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보였다.

친구의 살인을 추적하는 형사 이선균!!

최근 종영된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배우 이선균은 영화 <우리동네>에서 ‘경주’의 14년 지기 친구이며, 그의 살인을 추적하는 형사 ‘재신’으로 등장한다.

대학 때부터 오만석과 실제 친구이기도 한 이선균은 ‘실제로 내 친구가 연쇄 살인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많이 괴로워하겠지만 재신처럼 묵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재신은 사건을 날카롭게 추적하는 냉철한 인물’이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살인을 모방하는 비밀의 남자, 류덕환!!

한편 영화 <아들>로 감동적인 연기를 펼친 류덕환은 <우리동네>에서 살인을 모방하는 연쇄살인범 ‘효이’ 역으로 분하며 첫 성인연기를 선보인다.

그 동안 <웰컴투동막골>,<천하장사 마돈나>,<아들>을 통해 선하면서도 선 굵은 연기를 펼쳤던 류덕환은, 영화 <우리동네>에서 순수함을 가장한 연쇄살인마로 그려질 예정이어서,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류덕환은 영화 <우리동네>를 통해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만석, 이선균, 류덕환의 캐스팅이 완료된 <우리동네>는 5월 중순 크랭크 인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