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 시민창작품 전시·거리축제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의 창조적 시각을 문화 창작물로 이끌어내기 위하여 기획한 시민 참여 공공미술 프로젝트『두류공원의 재발견』는 지난 4월 6일부터 4월 28일까지 교육과 워크숍을 마쳤다. 그 결과 작품들이 5월 3일부터 13일까지 전시물로 전시된다. 또 5월 5일과 6일 이틀간 문화예술회관 인근 거리에서 거리축제도 열린다.
시민과 예술가, 시민문화운동가, 교육자, 기관이 공동 네트워크를 형성해 준비하는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새로운 지역문화 운동을 일으키자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교육과 워크숍, 시민의 눈으로 본 두류공원의 모습을 모집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다.
이 중 ‘엄마와 함께하는 어린이 창작 스튜디오 발자국 소리가 큰 아이들’은 총 240여 명의 어린이와 부모가 참여하였다. 이 전시에는 입체적으로 공동 제작된 대형공룡과 움직이는 곤충, 빛나는 물속 세상, 우산을 타고 행성을 가로지르는 아이들 등 상상으로 꿈꾸었던 공원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아이들의 눈을 통해 담았다.
‘두류공원 세대 공감 영화 만들기’는 20여 명의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이 참가하여 <행복하시네요?!>라는 타이틀로 시민영화를 제작하였다. 작품은 정신지체 장애우와 그를 둘러싼 사람들과의 갈등 화해를 주제로 한 정감 있는 내용과 거리에서 만난 각양각색의 시민들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또 지역 미술가가 시민과 공동으로 참여한 ‘시민과 예술가의 창작 워크숍’은 자연을 배경으로 한 야외수업에서 공동 창작 벤치와 대형 꽃장식 등으로 문화예술회관 앞마당을 아름답게 장식하였다. 시민이 제작하여 지역 공동체를 위해 선사한 공공미술의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지역시민운동단체인 거리문화시민연대의 ‘시민투어맵 두류투어’는 두류공원에서 시민들에게 두류공원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모니터링 하여 두류공원에 얽힌 다양한 의견을 받아 두류공원의 새로운 지도를 새롭게 제작한다.
이 지도에는 두류공원의 과거의 모습부터 우리가 찾아내야할 두류공원이 새로운 명소와 보물들이 담겨있다. 지도는 5월 5일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연락처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담당 정연철 053-606-6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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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31일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