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대학 송천영 교수, 세계 최초 분화용 ‘씨 나팔나리’ 개발 보급
부활절 꽃의 상징인 나팔나리는 미국에서는 분화용으로 1년에 1,000만 구 이상을 부활절 2주 전에 소비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나리 분화용 개발 품종이 전혀 없으며, 종구 수입이 어렵고, 가격도 비싸서 재배를 하지 않고 있다.
또한, 나팔나리 종구가 수입이 된다 하더라도, 수입품은 식물체 밑 부분의 잎이 부실하여 관상가치가 작고, 개화기간이 1주일 정도로 짧으며, 바이러스에 걸리기 쉬운 문제점이 있다.
송천영 교수는 1996년 미국에서 개발된 분화용 나팔나리(Lilium longiflorum) 품종인 ‘Ace’ 와 ‘Nellie White’을 일본에서 개발된 ‘Hinomoto’와 교잡하여 ’97부터 ’00년(4년간)까지 특성조사 후 분화용으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것만을 계통으로 분리하여 계속 자가수정하였으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계통의 최종선발 및 교배조합을 작성하여 2007년 4월에 교배조합을 최종 선발하여 품종등록 신청을 할 예정이다.
개발된 씨 나팔나리는 초장이 짧고 강건하며, 관상기간이 3주 정도로 길며, 추위와 병에도 강하다.
송천영 교수는 “올해 안에 신품종 등록을 할 예정이며, 등록 후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보급할 계획”이라며 “신소득 화훼작물로 농가에 보급되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kn.ac.kr
연락처
한국농업전문학교 교수부 송천영 교수 031)22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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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5일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