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기름치를 참치로 속여 판 ‘D참치’ 때문에 오해 살까 근심

뉴스 제공
동원그룹
2007-05-04 10:52
서울--(뉴스와이어)--동원그룹(회장 김재철) 계열사인 동원산업(대표이사 박부인)이 3일 불거진 ‘기름치 참치 둔갑 파문’ 때문에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다.

기름치를 참치로 속여 판 업체들의 실명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었지만, 일부 매체에서는 해당 업체를 ‘D참치’로 이니셜 표기했기 때문이다. 동원산업은 이번 파문과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D’라는 이니셜 때문에 오해를 살까 우려하고 있다.

서정동 동원그룹 홍보팀장은 “일반 고객들이 참치하면 ‘동원’을 떠올리는 게 사실인 이상, ‘D참치’라는 업체명이 동원참치 또는 동원산업으로 오인될 우려가 있다. 문제가 된 업체들이 실명 그대로 표기됐으면 싶을 정도”라고 염려했다. 실제 3일 동원산업과 동원참치캔을 생산하는 동원F&B에는 소비자들의 문의 전화가 여러 통 걸려왔다.

약간 다른 경우지만 지난해 동원그룹은 유난히 이름이 비슷한 회사 때문에 자주 곤란을 겪었다. 4월초 소말리아 근해에서 참치잡이 선원이 해적에게 납치되었다 풀려났던 ‘동원수산’ 때문에 많은 오해를 받았다. 동원수산은 동원그룹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회사다.

또 6월에는 식중독 사고를 일으킨 학교 급식 업체 ‘동원캐터링’ 때문에 해명 보도자료를 돌리는 등 홍역을 치렀다. 동원그룹의 급식 전문 계열사는 ‘동원홈푸드’다. 동원캐터링 역시 동원그룹과 무관한 회사다.

웹사이트: http://www.dongwon.com

연락처

동원F&B 커뮤니케이션팀 백호 대리 (02-589-3929 / 016-391-9639)
김일규 사원 (02-589-3412 / 011-9546-0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