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지, 생활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 3일 개막된 2007 전주한지문화축제가 한지산업박람회 전주유치 가능성을 보여주며 한지산업화에 대한 밝은 미래를 선보이고 있다.
천년 전주한지의 브랜드 파워가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한지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해 한지 산업화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것.
올해 전주한지문화축제는 축제 준비에서부터 그동안 열린 축제와 컨셉을 달리해 추진됐다.
한지문화의 보급과 한지산업의 활성화, 한국의 대표적 한지축제로서의 육성 등 크게 3가지 목표를 두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되었다.
지난해까지는 전시와 이벤트 위주의 축제를 통해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한지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상품의 쓰임새를 중점 부각시켰다면 올해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전주한지의 산업화와 진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컨셉을 달리해 기획된 전주한지문화축제는 뚜껑을 연 3일 개막식부터 한지관계자,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며 성공 축제를 예감케 했다.
풍남제와 동시에 개최되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축제를 독립해 개최함으로써 한지축제 고유성과 정체성을 확보하는 수확을 거둔 것.
또한 전시, 공연, 체험 등 한지문화축제의 모든 행사를 전주한옥마을 인근 코아아울렛 한곳에서 진행한 것도 한옥마을과 연계한 관광 축제 시너지효과는 물론 시민들이 보다 즐겁고 쾌적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이처럼 전주한지문화축제가 한지산업화에 대한 성공 예감을 던져주면서 한지축제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발길도 늘었다.
미국 LA에 소재한 (주)인터네셔널그룹 대표단(대표 유정혁)이 한지원사를 이용한 신소재를 개발과 상품화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축제기간동안 전주를 방문해 한지원사에 대한 조사와 구매 상담을 하였다.
(주)인터네셔널그룹측은 전주한지가 사업타당성이 높은 만큼 조만간 한지원사를 수입해 미국 내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한지축제조직위측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한지원사의 신소재 제품개발이 이루어지면 전주한지의 대미 수출량도 크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다양한 쓰임새를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지패션쇼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도 높았다. 독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미국, 스위스, 네덜란드 등 40개국 4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IAPMA(국제종이조형협회)의 작가들이 참석해 국제행사로 진행되었으며, 패션셔도 한복 · 생활복 등으로 구성 진행해 한지의상의 예술성 뿐만 아니라 전주한지의 실용성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풍남제와 동시에 개최돼 독창성과 차별화를 선보이지 못했던 한지문화축제가 독립, 집적화된 축제로 거듭나면서 전주한지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눈에 띠게 높아졌다”며“이런 분위기를 통해 내년도 개최 예정인 한지박람회를 전주에 유치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전주한지 산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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