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마다 노부야(濱田信也)선생, 국립해양유물전시관에 장서 기증

목포--(뉴스와이어)--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金聖範】은 일본 후쿠오카현(福岡縣) 소재 구주역사자료관(九州歷史資料館) 관장을 역임한 하마다 노부야(濱田信也) 선생으로부터 그가 평생동안 수집한 전문서적인 일본 고고·역사 관련 서적 일체와 사전·도록·학술잡지 등 총 4,666권을 기증받는다.

기증식은 하마다 선생과 김성범 관장 등 관계자와 학자,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5월 9일(수) 오후 2시 전시관 비파실에서 개최된다.

하마다 선생의 장서는 40여 년간 문화재연구기관에 재직하면서 연구하고 수집한 귀중한 자료로써, 『일본고고학사전』, 『일본고고학저널(창간호-358호)』, 『도자체계陶磁體系(전 48책)』 등 일본 역사학·고고학·미술사 관련 단행본, 학술지, 논문집, 전집, 사전류 등이 있다. 특히, 자료 중에는 일본 9개 현(縣)의 발굴조사보고서(수중고고학 보고서 포함) 등 3천여 권과 중국고고학 자료 4백여 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수증자료는 한·일 해양교류사와 고고학 연구의 기본자료와 전문서적 확보라는 점, 그리고 일본 서남부 지역의 고고·민속·역사 관련 중요 자료를 망라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매우 뜻깊은 의미가 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신라인 장보고’ 특별전(2005년 10월)을 계기로 구주역사자료관과 교류를 맺어오고 있으며, 2006년 12월 하마다 선생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김성범 관장의 방일시 애장도서 기증 의사를 밝혔다. 하마다 선생은 2005년 12월 정년퇴임 하였으며, 퇴임 후 지금은 후쿠오카현 교육청 문화재보호과 참사보좌역(參事補佐役)으로 재직하고 있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은 이번 기증행사를 양 기관의 친밀한 협조와 교류의 결과로 평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한·일 학자들 간의 기증문화가 활성화되어 한·일 우정과 학술교류의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기증도서는 ‘하마다문고(濱田文庫)’로 특별 관리하고, 전산으로 등록하여 관련 학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도 정보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seamuse.go.kr

연락처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시홍보과 061)270-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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