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경영 현황 및 시사점

뉴스 제공
예금보험공사
2007-05-08 09:15
서울--(뉴스와이어)--‘06년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의 경영 현황 및 시사점

1. 경영 현황

5개 투자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최근 4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06년 평균 당기순이익은 약 5.7조원으로 전년 대비 49.8% 증가

실적개선의 주요요인은 자기거래(Trading&PI) 부문의 수익증가로, ‘06년 동 부문 수익은 ‘04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 Principal Trading Revenue (5사 평균) : 59억$(‘04) → 78억$(‘05) → 120억$(‘06)

이에 따라, 순영업수익(Net Revenue)에서 자기거래부문 수익이 차지하는 평균비중이 ‘04년의 35%에서 ’06년에는 45%로 증가

골드만삭스의 경우 중국 공상은행(ICBC) 및 스미토모미쓰이 금융그룹(SMFG) 지분 투자 등 PI를 활발하게 추진하여 자기거래부문 수익비중(순영업수익의 64%)이 5개 투자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

한편, 순영업수익 중 해외부문 수입의 평균비중도 ‘04년의 28%에서 ’06년에는 34%로 증가하여 해외영업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

2. 국내 증권사와의 비교

‘06말 기준 5개 글로벌 IB의 평균 자기자본은 26조원(285억$), 평균 ROE는 24%로, 국내 대형 증권사 평균(자기자본 1.8조원, ROE 12%)과 비교하여 규모와 자본효율성 모두 큰 차이를 보임

수익구조 측면에서는 5개 글로벌 투자은행은 자기거래비중(45%)이, 국내 대형증권사는 위탁매매비중(55%)이 가장 높음

⇒ 글로벌 투자은행이 높은 수준의 자기자본과 선진적인 리스크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수익의 위험투자부문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국내사의 경우 수익구조 다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경쟁심화로 수익성이 하락하고 있는 위탁매매에의 집중도가 높음

3. 시사점

글로벌 IB들은 시장 효율성 증대에 따른 차익거래 기회 감소, Fee Business 부문 경쟁 격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대응을 위해 고위험-고수익의 자기거래를 확대한 결과 높은 수익을 실현

이러한 자기거래 확대는 대형화로 인한 높은 수준의 위험감내능력 및 선진적 리스크관리시스템 보유 등 튼튼한 기초체력이 있어 가능

⇒ 국내 증권사도 현재 주 수입원인 위탁매매부문의 경쟁 심화 및 자통법 시행, FTA 체결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투자은행업무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해야 하며,이를 위해 증자 및 M&A 등을 통한 대형화, 전문인력 확충, 선진적인 리스크관리시스템 마련 등 관련 인프라 및 내부역량 구축방안을 적극 추진할 필요

한편, 투자은행의 자기거래가 헤지펀드, 실물자산, 장외파생상품 등 고위험자산으로 확대됨에 따라, 일평균 VaR 및 손실 일수가 증가하는 등 일부 리스크 요인도 함께 부각되는 상황

특히, 글로벌 투자은행은 헤지펀드를 직접 운용*하거나 헤지펀드와 파생상품거래를 수행하는 등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과거 LTCM의 사례**와 같이 헤지펀드의 파산시 연쇄적으로 손실을 입을 수 있는 위험이 잠재되어 있는 상황

* 골드만삭스자산운용(운용규모 210억$)의 헤지펀드인 ‘글로벌알파펀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이머징마켓, 환율, 원자재 등에 투자하여 높은 수익률을 기록

** '98년에 헤지펀드인 LTCM (Long Term Capital Management)에 대규모 투자손실이 발생하여 거래 금융기관들이 파산 등 연쇄 손실위험에 직면하자, FRB에서 36.5억불의 구제금융을 실시

⇒ 이들 투자은행과 ELS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비중이 높은 국내 증권사의 입장에서는 동 거래와 관련한 신용위험 등 리스크 요인의 추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요구됨

웹사이트: http://www.kdic.or.kr

연락처

예금보험공사 상시감시5팀 정찬형 팀장 02-758-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