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국문단의 각 지역에서 발표되고 있는 이들 창작품들 중 두드러진 작품과 전시회, 신문기사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이팝나무 아래서 / 죽암 성용환 시인(한국문단 회원, 대구지역)
핏빛 철쭉
쓰러져간 산마루에
하얀 쌀밥 같은
이팝꽃이
탐스럽게 피었네.
애들아!
뜀박질 하지마라.
배꺼지고
신발 떨어진다.
말같지 않은
잔소리 한마디
찬물 한바가지
벌컥 벌컥
헛기침 두어번 하고
가슴 깊이 밀고 올라오는
슬픔을 삭이느라
목젖이 꿈틀거린다.
배고프다 매달리는
굶주린 자식들
얼마나 한없이
이밥을 먹이고 싶었으면
하얗게 핀 이팝꽃이
쌀밥으로 보였을까?
올해도 어김없이
이팝꽃은 피고
하얀 이팝꽃에서
자식 위해 한평생
고생하며 살다 가신
인생골 깊이 패인
어머님 얼굴이 보인다.
*詩 메모
이팝꽃이 활짝 피었네요.
하얗게 탐스럽게 핀 이팝꽃이 쌀밥처럼 보인다 해서 우리는 어릴적에 그냥
쌀밥나무라 했지요.
그래서 이밥나무라고 했는데 지금은 이팝나무라고 한다는 나무 이름에 얽힌 사연이
우리 어릴적 어려웠던 시절을 말해주지요.
지금 이맘때쯤 춘궁기. 보릿고개 넘긴다고 우리네 부모님들 정말 고생 많이 했지요.
오죽하면 자식들에게 흰 쌀밥 한 그릇 실컷 먹였으면 하는 간절한 바램으로 하얀 이팝꽃이
흰 쌀밥으로 보였겠습니까.
내일이 어버이날이네요.
해마다 느끼는 일이지만 좀 더 잘해드리지 못함에 죄스러울 뿐입니다.
2. 소나무 이야기(두번째 개인전, 소나무 그림) / 은송 이경숙 화가(한국문단 회원, 대전지역)
가. 대전―2007년 5월31일(목)~6월6일(수) 타임월드갤러리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동 396 갤러리아타임월드 10층
―전화 : 042-480-5960
나. 보령―2007년 6월9일(토)~6월30일(토) 모산미술관
―충남보령시 성주면 개화리 262-0
―전화 : 041-933-8100
다. 안면도―2007년8월4일(토)~8월18일(토) 갤러리천수만
―충남 태안군 안면읍 정당리 5-23
―전화 : 041-673-2991
3. 제4회 한국농촌문학상 시부분 우수상 수상 / 조현길 시인 (한국문단 회원, 충북지역)
조현길(30)시인(충북 충주)이 한국영농신문사와 한국농촌문학재단이 공동주최(심사위원장 구인환 서울대 명예교수)하는 제4회 한국농촌문학상 시부분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6년 창조문학신문, 월간 문학21, 월간 한비문학, 계간 기독교문예 등에서 시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조 시인은 월간 스토리문학에 '동화'가, 월간 모던포엠 '수필'이 각각 당선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그간 모던포엠 동인, 한비문학작가회, 창조문학신문 충북지역 회장을 역임하면서 문학활동을 해온 조 시인은 또한 올해 '사단법인 한국문학세상'이 주최하는 무료출간에 응모해 원고가 당선이 되어 개인 처녀 시집<사계절의 주인공>이 곧 출간될 예정이다. 한국농촌문학상 시상식은 5월25일 금요일 오후5시 서울 양재동 농수산물센터 3층에서 열린다.
4. 시간의 안개 / 미소 이정선 시인(한국문단 회원, 전남지역)
내면과 외면이 이중으로
표출됨에 몸서리침을
외적으로는 평온한 부처님의 모습
내적으로는 보이지 않는
허욕의 덩어리
촌각의 다툼이 일렁인다
칼 끝 모서리보다 더한
날카로움으로
뜀박질 한다
환상의 꿈을
엿보기라도 하듯
오만과 교만의 굴레로
가득 차 있는 순간
거센 푹풍이 휘몰아 쳐
겹겹이 쌓인 삶의 시간들을
일시에 부셔 놓았다
폭풍이 휘몰아쳐간
삶의 시간들은
외딴섬으로 던져 놓아
뿌리 내리고
내게 남겨진 단 하나
외딴섬 그 자리엔
서서히 푸른 안개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5. 고구마캐기 / 솔바다 이정자 시인(한국문단 회원, 충남지역)
뜨거운 열기는 멀어져가고
땅 속에서 한조금씩
지표를 쩍쩍 터뜨리고 있던 날
기대로 출렁이는 호미질
다칠세라 헤쳐나가니
겹겹으로 쌍둥이다
진통하는 산모
시어머니 지켜보며
손자보던 맘이 이랬을까
콧노래에 맞춘 어깨
몇줄이나 열지어 놓고
펴지지 않는 허리 받잡으려니
뒹굴며 아파 낳은 아기 옆에서
미소조차 멎지 못하던 그 얼굴이
웃고 서있다
창조문학신문사 개요
창조문학신문사는 한민족의 문화예술을 계승하여 발전시키고 역량 있는 문인들을 배출하며 시조의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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