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큰입배스’의 실질적인 개체수 감소를 위한 상시포획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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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2007-05-10 10:37
하남--(뉴스와이어)--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균)은 팔당호의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어종인 큰입배스의 개체수를 실질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하여, 월 1회 이상 상시 포획활동을 실시하고, 특히 큰입배스의 산란기인 5~7월중에는 매주 1회 적극적인 포획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큰입배스는 1960년대 후반 어업자원(식용)활용 목적으로 도입되었으나 강한 육식성으로 인해 토종어류와 그 알, 치어 등을 마구 잡아먹고, 포식자로서 경쟁자가 없어 담수 생태계의 질서를 심각하게 교란시키고 있는 외래어종이다.

지난해 9월 발대식을 가진 ‘팔당호 큰입배스 포획단’(이하 ‘포획단’)은 한강유역환경청을 중심으로 (사)한강지키기운동본부, 수도권내 루어낚시 동호회 등 총 1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간 4 차례의 포획활동을 실시하여 약 412kg의 배스를 포획한 바 있다.

‘포획단’이 포획한 큰입배스는 경로당, 장애인 시설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에 식용으로 무상 공급하고 있다.

특히, 전문 낚시 동호인을 중심으로 구성된 ‘포획단’의 활동은 일회성 포획 행사가 아닌, 상시·집중 포획으로 생태계 교란어종 제거를 통한 수중 생태계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큰입배스의 당초 도입취지에 맞게 배스의 식용화 유도를 위하여 양평군에 소재하고 있는 음식점 2곳을「배스요리 전문점」으로 지정(5.11(금), 지정현판 전수식)하여 배스의 식품 우수성을 홍보하고 식용 수요자층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배스요리 전문점」은 상반기 중 2개소 지정 예정이며, 전문점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하여는 포획한 큰입배스 무료공급, 지정현판 전수 등 인센티브도 부여된다.

큰입배스는 붕어, 잉어 등에 비해 지방분이 적어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담백하며, 노화를 방지하는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풍부하여 일본에서는 미용 및 강장식품으로서 몸값이 비싼 고급어종으로 취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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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유역환경청 환경관리국 자연환경과 구자웅 과장 031-790-2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