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뉴스와이어)--평범하지 않은 사랑을 선택한 영화 속 주인공들을 만난다! 프리미엄 영화채널 캐치온이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 4편을 엄선하여 <퀴어 영화제>를 마련한 것. 1월 11일(화)부터 14일(금)까지 매일 밤 11시에 전파를 탄다.

먼저 11일(화)에는 동성애를 본격적으로 다룬 국내 영화 ‘로드무비(2002년작)’가 방영된다. 동성애자 주인공이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나 사랑하게 되고, 두 사람 사이에 새로운 여자가 등장하면서 생기는 삼각관계를 그렸다. 로드무비 형식의 거친 영상이 돋보이고, 색채와 조명을 감정의 변화에 따라 다채롭게 표현해 눈길을 끈다. 정찬과 황정민이 주연을 맡았고, 영화 ‘얼굴 없는 미녀’의 김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인식 감독은 ‘2002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과 ‘2002 한국 영화평론가협회’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12일(수)에는 리사 초로덴코 감독의 첫 데뷔작 ‘하이아트(HIGH ART,1998년작)’가 방송된다. 유명한 사진잡지 부편집장 시드와 위층에 사는 사진작가 루시가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겪게 되는 그녀들의 갈등을 그렸다. 1998년 선댄스 영화제 각본상, 인드스피릿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시드 역을 맡은 알리 쉬디는 LA 비평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세련된 감각과 섬세한 영상이 돋보이는 작품. LA 타임스의 잭 매튜는 “‘하이아트’는 격정적인 로맨스에 관한 영화다. 주연을 맡은 앨리 시디와 라다 미첼의 연기가 빛난다.”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13일(목)에는 인간의 욕망과 동성애를 그린 작품 ‘욕망(2004년작)’이 방송된다. 동성애자 남편을 둔 아내와 남편의 애인, 세명의 엇갈린 사랑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그렸다. 남편의 애인이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아내의 분노와 질투가 집착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역설적인 심리를 엿볼 수 있다. 뛰어난 색감과 영상을 보여준 디지털 영화의 성공적인 데뷔라는 평을 받았다. 김응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이수아와 이동규가 주연을 맡았다.

마지막 14일(금)에는 일본의 거장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고하토(GOHATTO,1999년작)’가 안방을 찾아간다. 역사 소설가 시바 료타로의 소설 ‘신선조 시말기’에 수록된 작품을 영화화한 시대극. 사무라이들 사이에서 생긴 동성애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독특하면서 신선한 영화를 만들었다는 평. 영화 ‘하나비’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키타노 다케시와 ‘달은 어디에 떠있는가’의 한국계 감독 최양일 등이 배우로 출연하며 관심을 모았다. 무협 액션 영화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이 작품은 2004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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