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왕세자 내외 현대중공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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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1 13:12
울산--(뉴스와이어)--호콘 마그누스(H.R.H. Crown Prince Håkon Magnus/34세) 노르웨이 왕세자 내외가 70여명의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11일(금) 오전 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오전 10시 30분 현대중공업에 도착한 호콘 마그누스 왕세자 일행은 민계식 부회장, 최길선 사장의 안내로 이 회사 홍보영화와 전시관을 관람한 후 선박 건조현장을 시찰했다.

이번 방문에는 안데르센(Dag Terje Andersen) 통상산업부장관, 스터브홀트(Liv Monica Stubholt) 외교부차관, 울릭센(Vidar Ulriksen) 수산부차관, 톤셋(Didrik Tonseth) 주한 노르웨이 대사를 비롯한 경제·무역 관련 고위 관계자와, 기업인, 언론사 취재진 등 공식·비공식 수행원 70여명이 함께 수행해 적극적인 對韓 경제협력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이들은 현대중공업에서 조선 야드와 플랜트 공장을 시찰하고, 도보로 선박건조도크를 둘러보며 現代의 기술력과 규모에 큰 관심을 표했다.

호콘 마그누스 왕세자는 이어 현대중공업 민계식 부회장과 최길선 사장 등 임원진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조선 분야의 우수한 기술력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양국이 서로 발전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갖추도록 노력하자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콘 마그누스 왕세자는 노르웨이 해군사관학교와 영국 런던 스쿨 국제정치 석사를 거쳤으며, 지난 91년 왕세자로 책봉돼 2005년에는 부왕인 하랄(Harald) 5세의 건강문제로 국왕 권한 대행을 하는 등 왕실 주요행사를 대신 수행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79년 노르웨이 라이프 훼그(LEIF HOEGH)사로부터 석탄·화물·오일 운반선을 수주하면서 첫 거래를 튼 이래 지금까지 약 57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노르웨이는 한국전 당시 병원선을 파견하고, 전후(戰後)에는 의료원을 설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지난 1959년 3월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2006년 9월 한·EFTA 자유무역협정을 발효, 현재 수출 4억9천만불(선박, 차량, 의류 등), 수입 6억4천만불(원유, 선박기자재 등)<2005년 기준>의 對韓 교역으로 양국 간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호콘 노르웨이 왕세자 일행은 7일(월) 오후 국빈자격으로 방한해 11일(금) 출국할 예정이며, 우리나라가 지난 1959년 노르웨이와 수교를 맺은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왕실 인사이다.

▶용어설명: 한·EFTA(유럽자유무역연합: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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