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영어교육사 다룬 단행본 국내 최초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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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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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와이어)--우리는 처음 접한 영어를 어떻게 배우고 가르쳤을까?

영어는 우리에게 언제 처음 전래되었고, 우리는 영어를 어떻게 배우고 가르치기 시작했을까? 한국인이 저술한 최초의 영문법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어교육전문대학원인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에서 한국의 영어교육사를 다룬 ‘개화기의 영어 이야기’를 출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책에는 1653년 제주도에 하멜과 함께 표류했던 영국인 목수가 당시 한국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주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후 계속된 서양 배들의 출몰에 대처했던 이야기, 신미양요, 한미수호조약 등을 겪으면서 통역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최초의 영어학교 이야기와 그 이후에 세워진 학교들, 당시 사용되었던 교재와 영어사전,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기 시작한 선인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한국인 최초의 천주교 사제로서 26세의 젊은 나이에 순교한 김대건 신부는 6개 국어를 구사했던 어학의 천재였고, 개화기 근대화 과정에서 거론되는 유길준, 윤치호, 남궁억, 김규식, 이승만 등의 인물들은 모두 영어교육에 기여했던 사람들이다.

이 책의 원저작은 1979년과 1980년 ‘월간영어’라는 월간지에 1년 4개월 동안 연재되었던 것으로, 원저자인 김명배(金明培)는 1970년대 초부터 약 10년 가까이 영어교육사 자료를 수집했던 재야 학자라고 할 수 있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출판부에서는 이를 학술적 관점에서 다시 편집하고 각주와 자료 등을 대거 포함하여 새로이 출간한 것이다.

이 책은 「처음으로 영어를 배웠던 사람들」, 「영어학교 이야기」, 「개화기의 영어 세상」, 「영어사전 이야기」, 「영어 학습서 이야기」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리가 영어와 접촉해 온 발자취를 이면사(裏面史) 또는 야사(野史)적으로 다루고 있어 읽은 이들로 하여금 영어를 둘러싼 개화기 풍경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또한, 내용과 연관되는 다양한 삽화(사진자료)들도 독자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당시 사용되었던 사전이나 교재들의 구성과 내용 분석, 영어학교에 관한 역사적 기록, 많은 각주와 자료, 책 뒤에 수록된 참고문헌과 찾아보기 등은 한국의 영어교육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참고서적으로도 유용하다.

서명 : <개화기의 영어 이야기>
저자 : 김명배
편자 : 문은경
출판사 :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출판부 (02-6476-5201, press@igse.ac.kr)
발행일 : 2007년 4월 6일 (초판 2쇄)
쪽수 : 307쪽
분야 : 교양 / 단행본 / 영어 (03740)
ISBN-10 : 89-956324-0-6
ISBN-13 : 978-89-956324-0-6
정가 : 15,000원

*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출판부 소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www.igse.ac.kr)는 2002년에 설립된 한국 최초의 영어교육 전문대학원으로서, 영어지도학과 및 비영어권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개설된 영어교재개발학과를 통해 영어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본 대학 출판부는 영어교육 양서 출판 및 콘텐츠 개발을 통해 국내외 영어교육 활동에 기여하고자 설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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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개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International Graduate School of English, IGSE)는 영어지도학과와 영어교재개발학과 석사 과정을 개설하고 있는 교육부 인가의 대학원대학교로서, 영어를 잘 하는 영어교육 전문가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학생 전원에게 전 학기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해외 전공 연수비용을 지원하고 있고, 탁월하게 우수한 학생이 졸업 후 해외 대학에 유학하게 될 경우 학비 일부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IGSE 부속기관으로는, 초, 중등 교사 연수를 진행하는 국제교사교육원 TTI(Teacher Training Institute)와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영어교육 전문 도서관이 있다. 그리고 최근에 출범한 출판부에서는 영어교육 전문서와 영어 교재 출판 및 콘텐츠를 개발하여 영어교육 활동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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