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승의 날 사랑의 사이버 카네이션 메시지 >
선생님, 고맙습니다. 스승의 날을 축하드립니다. 세월이 흐를수록 선생님들이 더 고맙고, 더 많이 보고 싶습니다. 불의에 굴하지 않고, 대의와 가치를 지키고, 신뢰와 약속을 중히 여기라는 선생님의 가르침이 지금도 가슴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학교가 희망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창의력과 인성을 키우고,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익힐 수 있는 곳은 역시 학교밖에 없습니다.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은 세계 최고의 역량과 자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국제학업성취도평가 전 분야에서 세계 1위부터 4위까지를 휩쓸고 있습니다. 우리 교육의 힘이고, 선생님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입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럼에도 이런저런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큰 걱정은 교육현실에 대한 잘못된 진단을 가지고 우리 교육에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주장을 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입 3원칙, 이른바 ‘3불정책’은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현재의 대입제도만으로도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기에 충분합니다. 본고사나 고교등급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입시지옥에 시달리고, 학부모들은 사교육비 부담으로 허리가 휘고, 공교육은 뿌리부터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계층 이동의 기회를 상실함으로써 사회 통합마저 어렵게 될 것입니다.
저는 다 잘 돼갈 것으로 믿습니다. 긍지와 사명감 하나로 참다운 스승의 길을 가고 계신 우리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금 다양한 교육수요를 학교 안으로 끌어들여 공교육을 더욱 내실 있게 만들어가는 많은 노력들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학교가 다시 지역사회의 구심점이 되고, 교권이 제자리로 올라서는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저와 정부도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선생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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