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여산송씨 출토복식 보고서 발간
‘대전 목달동 출토 조선 초·중기 여산송씨 출토복식’ 제하의 이번 출간서는 여산송씨 분묘에서 미이라와 함께 출토된 복식유물들에 대한 조사연구 결과보고서다.
여산송씨 출토복식은 지난 ‘04년 5월 중구 목달동에서 후손들에 의해 개장 작업중에 발견돼 대전시에 기증한 것으로 15세기에서 17세기 초반의 복식이며 고려말 조선초기의 복식 특성과 임란을 기점으로 한 복식 특성을 동시에 고찰할 수 있는 복식사에 의미가 큰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출토복식 가운데 가장 앞선 것은 여산송씨 11세손인 어모장군(禦侮將軍) 송효상(宋效商)의 것으로 그는 1490년경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조선 초기의 복식 가운데 경기도 광주에서 출토된 이담(李湛, 1431년 사망)묘 출토복식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그밖에 나머지 3기의 묘에서 출토된 복식유물들은 16세기 중·후반에서 17세기 초의 것으로 임란을 전후한 남녀 복식의 과도기적 형태 연구를 위한 귀중한 유물들이다.
특히, 15세기에 흔히 나타나는 철릭, 답호, 직령 등 각종 포류의 등바대 양식과 옆주름의 변화양식, 그리고 액주름을 비롯한 방령의, 여자단령 및 행전의 착용, 남자 사폭바지의 제도변천 등은 임란을 전후로 사라지거나 변화되는 의복양식들로서 이번 조사연구 결과들은 당시 복식문화의 변화요소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이에 앞서 복식류를 포함한 총 184점의 출토유물은 발견 직후 긴급한 보존처리를 위해 부산대학교 한국전통복식연구소에서 18개월간 보존처리중으로 앞으로 대전시는 출토복식에 대한 특별기획전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하여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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