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12억 달러 상당 세계 최대 발전소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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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코스피 034020
2007-05-16 11:29
창원--(뉴스와이어)--두산중공업(사장 이남두)이 세계 최대 규모의 화력발전소를 12억 2천만 달러(1조1천억원 상당)에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16일 인도 뭄바이 현지에서 발주처(Developer)인 타타파워(TATA Power)社 프라사드 메논(Prasad R. Menon) 사장과 두산중공업 이남두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문드라(Mundra) 화력발전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산중공업은 향후 5년간 800MW 초임계압 보일러 5기에 대해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도맡아 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일괄 수행해 2012년에 준공한다.

초대형(Ultra Mega) 문드라 석탄화력 발전 프로젝트는 총 발전용량 4,000MW급(800MW급ⅹ5기)으로 세계 최대 규모이며, 두산중공업이 창사 이래 해외에서 수주한 프로젝트 중에서도 가장 크다. 세계적으로 800MW급 초대형 화력발전소 5기가 동시에 건설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4,000MW는 인구 400만명 가량(부산광역시 규모)이 자급자족할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중동, 인도, 동남아 등 해외 발전시장에서의 올해 수주금액은 4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

인도 정부는 최단 기간 내 전력난 해소와 전력요금 인하를 위해 2016년까지 총 9개의 초대형(Ultra Mega) 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문드라 화력발전소는 이 중 진행일정이 가장 빠른 프로젝트로서 인도 구자라트주(Gujarat)의 경제특구(SEZ) 내에 건설되어 구자라트주를 포함한 인도 주요 5개주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두산중공업은 향후 3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는 800MW 초대형(Ultra Mega) 석탄화력 발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됐다. 특히, 인도지역 최대 민간발전회사로서 건실한 재무상태와 사업수행능력을 자랑하는 타타파워社가 이번 계약을 계기로 향후 프로젝트에서도 두산중공업과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 홍성은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수주는 국내에서 800MW급 화력발전소를 건설한 노하우와 함께 지난 2004년 수주한 인도 최초 초임계압 발전소인 시파트(Sipat) 화력발전소 건설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초대형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를 계기로 두산중공업은 인도시장에서 선도 업체(Major Player)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며, 향후 인도 및 동남아 시장의 800MW 초대형 석탄화력 발전 시장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세계 발전시장의 대형화, 고효율화 추세에 발맞추어 현재 국책과제로 개발완료 단계에 있는 1000MW급 USC(Ultra Super Critical,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시스템의 국내 상용화를 통해 향후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4년 인도 시파트 화력발전소(660M급X3기) 공사를 3억7천만 달러에 수주, 오는 2009년초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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