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2005년의 기업물류비(물류비/매출액)는 9.7%로 지난 2003년의 9.9% 보다 0.2%p 하락하였으나, ‘99년 이후 2년단위 기준으로 1% 이상의 하락추세를 보이던 것에 비해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전국 500개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기업물류비 실태분석」보고서에서 밝혀졌다.

기업물류비 하락폭이 둔화된 원인은 주로 고유가 등으로 운송물류비가 급증하였으나 동부문에서 일본, 미국 등에 비해 흡수여력이 부족하고 아울러 도소매 부문에서 적기소량의 다빈도 운송이 급증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

2005년 기업물류비의 경우 규모 및 업종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특징이 있었다. 즉 규모별로는 대기업 7.8%, 중소기업 10.2%로 2.4%p, 업종별로는 제조업 9.2%, 도소매업 12.3%로 3.1%p 격차가 났으며 특히 대기업의 경우 2003년 9.8% 보다 2%p나 떨어진 반면 중소기업은 0.1%p 높아져 대조를 보였는데 이는 물류여건 악화시 중소기업이 가격순응형 내지 시장종속형이 되는 현실이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기능별로는 운송비(58.3%), 보관비(27.7%), 포장비(11.3%)의 비중에서 운송비가 ‘03년 52.7%에서 5.6%p 급등한 반면 보관비는 ’03년 33.2%에서 5.5%p 줄어들었다. 운송비의 급증은 유가상승과 적기·소량다빈도 운송 증가, 보관비는 적정 재고관리가 주요 요인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기업물류비중 내수 및 수출물류비 비중은 내수부진과 수출호조가 반영되어 수출물류비는 2001년 22.4%에서 2005년 29.6%로 급증한 반면 내수는 동 77.6%에서 70.4%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물류비 절감을 위한 업계의 노력은 활발히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외부위탁 물류비의 비중이 42.9%로 확대된 점은 기업이 물류업무의 아웃소싱과 제3자물류업체 활용을 늘려나가는 측면에서 긍적적이었다. 이외 물류전담 부서 및 물류전산화 등도 2003년 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물류환경 악화와는 별도로 물류비 절감을 위한 업계의 노력이 지속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 유통물류팀장은 “고유가”로 기업과 정부의 물류비 절감 노력이 희석된 점이 아쉽다고 지적하고 정부 차원에서도 물류표준화, 정보화 등 물류인프라 기반 구축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도 중소기업의 물류비 부담완화를 위해 3자물류와 물류공동화에 대한 세제 지원, 화물운송 효율화방안 등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을 주장하는 한편 물류비지침 보급 확대 및 기업의 물류애로 발굴 등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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