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국내동물원 대상 ‘동물 브리딩론(임대)시스템’ 도입

서울--(뉴스와이어)--서울대공원에서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이 손쉽게 야생동물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대공원 보유동물 중 잉여동물들을 국내 지방동물원으로 무상임대하는『동물브리딩론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

이같은『동물브리딩론시스템』은 최근 서울대공원이 추진하고 있는 동물서식지와 어울리는 사육환경을 위한 생태형동물원으로의 조성변화로 동물출산이 늘어남에 따라 동물임대로 인한 ① 사육공간 확보와 전시환경 개선 ② 동물관리에 따른 사료비 절감 ③ 전국 주요동물 통합관리에 따른 동물들의 근친번식 방지 ④ 상호교류를 통한 지방동물원의 희귀동물 제공 등에 따른 지방동물원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한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대공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동물 수는 모두 360여종 3400여마리. 이 가운데는 국제협약에 의해 보호받고 있는 세계적 희귀동물(CITES)은 162종 949수(Ⅰ-44종 254수, Ⅱ-102종 655수, Ⅲ-16종 49수)이며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는 동물 또한 황새를 비롯해 20종 226수가 보호 관리되고 있으나 지방동물원의 경우엔 고가의 동물구입비 등을 이유로 동물보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대공원에서는 금번 1차적으로 보유 동물 가운데 표범 2수를 비롯해 사자 2수, 늑대 6수, 삵 4수, 큰뿔양 3수, 바바리양 2수 등 6종 19수에 대한 동물을 우선 임대동물로 선정하여 지방의 4개 동물원(광주우치공원, 전주동물원, 진주의 진양호공원, 청주동물원)으로 보내어 그곳에서 2년 동안 지방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하며 지방동물원의 기간연장 요청시에는 협의에 따라 임대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관련 일부동물들에 대해서는 지난 3월부터 동물임대 추진 계획에 따라 지방동물원으로 무상임대를 추진해 왔는데 지난 3월에는 광주우치동물원에 표범 1수(CITES Ⅰ), 큰뿔양 3수, 바바리양 2수(CITES Ⅰ)를, 4월에는 전주동물원에 사자 한쌍(CITES Ⅱ)과 청주동물원에 늑대 2수(CITES Ⅱ)를 옮겼으며금번 5월 18일(금) 10시에는 광주우치동물원으로 늑대2수, 전주동물원으로 늑대2수 등의 이동작업이 펼쳐지게 된다. 오는 5~6월경엔 진주의 진양호동물원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동물인 삵 4수가 임대된다.

무상 임대계약 2년 … 2년간 6천7백여만원 절감효과

서울대공원에서는 이들 동물들의 임대조건으로 ① 임대기간을 2년으로 계약(필요시 기간연장 협의)하되 ② 임대기간 중 출산으로 인해 번식된 동물에 대한 소유권은 서울대공원이 소유하며 ③ 사육관리 및 관리비용은 임차인이 부담하게 됨으써 서울대공원에서는 동물사육관리에 대한 사료비 등의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지방동물원에서는 ④ 반기별로 사육관리에 대한 현황을 서울대공원에 제출해야만 하며 ⑤ 서울대공원의 반납 요구시 임대기간 내에도 불구하고 동물을 반환한다는 조건을 명시하고 있다.

한편, 서울대공원에서는 향후 지방동물원의 임대요청시 검토 결과에 따라 적극적인 임대방안을 모색하여 동물임대시스템을 확대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금번 1차 동물 무상임대에 따라 동물관리에 드는 사료비용 등 소요비용 67,128,900(2년간)의 절감효과를 누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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