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유마리)은 발굴 당시 국내외적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중세 동양의 무역선인 신안선의 발굴·보존·복원·전시까지 약 30년 역사를 정리한『신안선 보존·복원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이 보고서는 신안선의 종합적인 보고서 완결편으로 이후 고대선박의 보존과 복원·관리 연구에 귀중한 지침서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신안선의 인양배경과 보존·복원과정을 다룬 본문과 인양유물 고찰, 관련논문 목록(부록)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신안해저유물관련 언론보도자료, 국립해양유물전시관 20여년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사진도 실려있다.

보고서에는 1976년부터 1984년까지 신안해저발굴의 개요와 1981년부터 인양된 720여개 선체 편을 1999년까지 약 20년에 걸쳐 보존처리된 과정이 소개됐다. 또 수종분석, 선체상태 조사, 탈염, 이물질제거, PEG(Polyethylene Glycol)를 이용한 경화처리와 표면 마무리 작업과정도 서술됐다.

복원작업은 1994년 12월 국립해양유물전시관의 개관과 함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사된 실측자료를 중심으로 퍼즐을 맞추듯이 선체를 조립하는 내용이 실렸다. 특히 선체의 하중과 선형의 변형을 방지하기 위하여 철제지지대로 받침을 만들고, 스티프너(나무못)를 신재로 제작하여 격벽을 보강한 작업과정, 복원을 약 80% 마친 상황에서 선형이 왜곡된 현상이 발생하여 선체를 다시 해체하고, 원인을 규명한 후에 재조립하는 과정 등이 생생하게 서술됐다. 또한 2004년 6월에 완성한 신안선의 전체 규모와 형태를 알 수 있는 복원구조물의 설치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다.

부록은 신안해저 도자기의 성격, 동전의 성분분석을 통한 경제생활, 인양유물의 특성을 통한 교역관계를 분석한 글이 실렸으며, 신안선 관련논문과 신안해저유물관련 보도자료 및 사진을 파노라마처럼 구성됐다.

약 30년의 성과물을 집대성한『신안선 보존·복원 보고서』는 우리나라 고대선박 관련 문화유산 보존과 복원에 관한 첫 연구 성과물로서, 중세 선박의 구조, 국제무역, 선적유물, 국적·출항지, 경제생활 등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재청 개요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키고 대한민국 발전의 밑거름이 되어 온 문화재 체계, 시대 흐름에 맞춰 새롭게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 시행에 따라 60년간 지속된 문화재 체계가 국가유산 체계로 변화한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고정된 가치가 아닌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만드는 ‘국가유산’. 국가유산청(구 문화재청)은 국민과 함께 누리는 미래가치를 위해 기대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해 새로운 가치를 더하고 국민과 공감하고 공존하기 위해 사회적 가치를 지키며 과거와 현재, 국내와 해외의 경계를 넘어 다양성의 가치를 나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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