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세미나는 ‘해외방송 현황과 한국 해외방송의 한계’, ‘해외방송 시청과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아리랑국제방송의 법제도적 개선방안’의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한국방송광고공사 박노성 연구위원은 제1주제 발제문을 통해 우리나라 해외방송의 정책 부재를 지적하면서, 해외방송에 대한 중복을 피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아리랑TV와 KBS만이라도 창구 정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리랑국제방송의 미래지향적인 변화 추진을 위해 독일 DW가 운영하고 있는 DW-Akademie와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한류에 관심있는 동남아 지역의 방송관련자들을 초청해 교육시키고 해외에서의 방송에 대한 국내 최고의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나기를 제안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유세경 해외홍보방송의 수용과 효과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아리랑TV가 지난 10여년간 한국에 대한 정보 빈국, 한국 정보의 사각지역에서 한국을 알려온 대표적인 한국의 얼굴이라고 설명하면서, 다매체, 다채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리랑TV와 같은 국가홍보 방송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예는 없으며, 시청율 높이기에 치중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상업주의 논리에서 경쟁중인 국가홍보방송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지막 주제의 발제를 맡은 경기대학교 다중매체영상학부 송종길 교수는 아리랑TV가 재원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으로 방송운영을 하기 위해서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며, 우선 ‘국가이미지 제고를 위한 대외방송 진흥에 관한 법’이나 ‘국제방송재단법’ 제정을 통해 국가홍보방송의 운영주체로 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이후 공사법 제정을 통해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웹사이트: http://www.arira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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