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세 생일 맞은 현직 판사 “나에게 은퇴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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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은퇴자협회
2007-05-21 10:08
서울--(뉴스와이어)--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고등법원 샘 바브릭 판사가 90세 생일잔치를 가졌다.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근무하는 판사 및 직원 120여명은 13층 법원 법정에 오찬을 겸한 생일잔치를 준비해 바브릭 판사의 90세 생일을 축하했다.

축하 케익에 제과점 baker의 잘못으로 “Happy Retirement"라고 쓴 것만 빼 놓고는 생일잔치는 아주 정감이 넘치는 훈훈한 한 장면 이었다.

샘 바브릭 판사는 은퇴할 계획이 없다. 나이보다 2~30세는 젊어 보이는 바브릭 판사는 왜 은퇴해서 여행도 하고 인생을 즐기지 않느냐는 질문에 “인생을 즐기다니, 무엇을 즐겨, 내가 만약 이 일을 안 한다면 무엇을 더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 한다.

바브릭 판사는 1950년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에 있는 고등 법원에서 근무해 왔다. 세계 2차대전때 미군 장교로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6년을 복무한후 33살에 로욜라 법대를 졸업했다. 75세때 아내와 더 많은 시간을 갖기 위해 한번 은퇴를 했던 바브릭 판사는 아내의 죽음으로 다시 일터로 돌아 왔으며 “내가 자진해서 사표를 내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마약관련 범죄를 다루고 있는 바브릭 판사는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해 산같이 쌓여있는 서류들의 검토와 재판에 하루의 모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KARP(한국은퇴자협회, 회장 주명룡)는 “이미 미국은 20여년전에 70세 정년을 폐기했고 또 판사직이 종신직이지만, 이런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나이에 대한 도전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커다란 역할을 해 주고 있다. 바브릭 판사가 100세 생일 파티를 같은 장소에서 맞는 것을 보고 싶다” 고 말 한다.

KARP(한국은퇴자협회)는 매년 최고령 현역 근로자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2007년 [Hero 대상]은 6월 28일 실시한다.

KARP(한국은퇴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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