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분여사 납치사건’ 회식 릴레이, 유해진만 남았다

서울--(뉴스와이어)--2007년 여름 전국을 뒤흔들 강력한 웃음 폭탄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감독:김상진/ 투자, 배급:시네마서비스/ 제작:어나더썬데이, 감독의 집)의 촬영장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모든 주연 배우들이 경쟁을 하듯 회식을 쏘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유해진의 차례만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마다 탁월한 연출력과 흥행신화를 기록한 김상진 감독은 빠른 촬영과 재미있는 입담으로도 유명하다.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되고 있는 김상진 감독 특유의 재치 있는 연출력은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유도하며 이미 영화계에서는 촬영현장 분위기가 좋다라는 소문이 파다할 정도. 게다가 나문희, 강성진, 유해진, 유건, 박상면 등 배우들 또한 최선을 다하는 연기는 물론 분위기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데, 그 중에서도 회식비 경쟁이 가장 치열해 스탭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촬영장의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다.

회식 릴레이의 스타트를 끊은 이는 바로 사상 최고의 국밥 CEO 권순분 여사로 변신한 나문희. 평소에도 촬영이 있는 날이면 각종음식을 준비해와 배우들과 스탭들을 살뜰하게 챙겼던 나문희는 주인공답게 제일 먼저 보양식 백숙으로 크게 한 턱을 내며 스탭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뒤이어 열혈 경찰서장 안재도 역할의 박상면은 삼겹살, 무대책 3인조의 무책임 도범 강성진과 무개념 종만 유건은 촬영 차 부산에 머무르며 부산의 각종 회를 메뉴로 선택해 스탭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이렇게 주연배우들의 뜨거운 회식 경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직 유해진만이 아무런 행동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자 스탭들의 모든 눈길이 몰리고 있는 상태. 도대체 얼마나 거한 턱을 쏘려고 이렇게 기다리게 하느냐며 끊임없는 관심과 구박의 눈길을 받고 있는 유해진은 회식 릴레이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 다투어 경쟁이라도 하듯 주연 배우들의 끊임없는 회식 릴레이만으로도 화기애애한 촬영장의 분위기를 충분히 짐작케하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한국 코미디 영화의 원조 김상진 감독과 최고 배우들의 결합으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작품. 거침없는 권여사(나문희)와 무대책 3인조(강성진, 유해진, 유건)가 언론, 가족, 경찰을 상대로 펼치는 500억 황당무계 범죄 대소동을 그린 코믹 범죄 어드벤쳐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오는 7월,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과 당당히 맞서 한국 영화의 진정한 힘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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