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최근 자기 자신과 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엠니스(M-ness)형' 남성이 새로운 남성상으로 등장하고 있다. 엠니스(M-ness)란 남성을 뜻하는 영어단어인 맨(man)과 여성적인 특성을 의미하는 단어인 니스(ness)가 합쳐진 것으로, 힘과 명예 등 전통적인 남성상과 양육, 협력 등 여성과 관련된 긍정적인 특징을 두루 갖춘 남성의 특성을 뜻한다.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 사이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20·30대 남성직장인 923명을 대상으로 ‘엠니스족 선호 현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 남성직장인 85.3%가 ‘엠니스족에 대해 긍정적이다’고 응답했다.

특히, 결혼유무에 따라서는 미혼 남성직장인이 92.0%로 기혼 남성직장인 66.8% 보다 25.2%P나 높았으며, 현재 근무중인 기업형태에 따라서는 외국계기업에 근무 중인 남성직장인들의 엠니스족에 대한 선호도가 94.2%로 가장 높았다.

또 근무하고 있는 직종별로는 디자인 관련직에 종사하고 있는 남성직장인들의 엠니스족 선호도가 97.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기획/홍보직(94.4%)과 △판매/서비스직(92.3%) △회계/총무/인사직(90.2%)도 타 직종에 비해 선호도가 높았다.

이 외에 △마케팅/영업직(85.7%) △IT/정보통신직(84.5%) 순이었으며, 반면, △전문/특수직(76.9%)과 △생산/기술직(82.8%)에 근무하고 있는 남성 직장인들의 경우는 타 직종에 비해 엠니스족에 대한 선호도가 다소 낮았다.

한편, 이번 조사에 참여한 2030 남성직장인 중 과반수 정도인 48.0%는 ‘스스로가 자신이 엠니스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 남성직장인 중에서는 과반수가 넘는 53.0%가 자신이 엠니스족이라고 밝혔으며, 기혼 남성 직장인 비율은 34.4%로 미혼남성에 비해 18.6%P가 낮았다.

또, 근무 중인 기업형태에 따라서는 외국계기업에 근무 중인 남성직장인들이 69.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대기업(55.9%) △공기업(50.0%) △중소기업(44.8%) 순으로 집계됐다.

직종에 따라서는 디자인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남성직장인들이 75.0%로 엠니스족 비율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획/홍보직(66.7%) △회계/총무/인사직(52.4%) △전문/특수직(51.9%) △마케팅/영업직(48.8%) △IT/정보통신직(42.8%) △판매/서비스직(38.5%) △생산/기술직(37.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2030 남성직장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5.4%가 피부관리나 옷 구입 등 자신을 꾸미는데 투자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또 51.9%는 쇼핑을 즐겨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또, 10명 중 7명 정도인 67.5%는 육아나 가사 역할에도 관심이 많거나 적극적인 편이라고 응답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외모 중시의 가치관과 함께 맞벌이 부부와 싱글족이 늘면서 가사나 육아일에 관심 갖는 남성들이 많아진 것이 엠니스족의 등장을 불러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기혼 여성직장인 선호 남성상 1위 “엠니스형”

한편, 여성직장인 756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남성 유형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서도 젠틀한 로맨티스트형(36.9%) 다음으로 가정적인 남성상인 엠니스형이 23.9%로 2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기혼 여성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엠니스형이 4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마초적인 외모나 말투 속에 부드러운 내면을 가지고 있는 △위버섹슈얼형 14.3%, 도회적인 세련됨과 자신을 가꾸는 꽃미남 유형인 △메트로섹슈얼형 10.1%, 미워할 수 없는 나쁜 남자 유형인 △옴므파탈형 7.3% △남자다운 터프형 4.8%, 여성스타일 등을 즐기는 예쁜 남성상인 △크로스섹슈얼형 0.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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