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선수촌 53평형 공시가격 보다 9020만원 낮게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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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
2007-05-23 08:49
서울--(뉴스와이어)--이번 분석기간(5월3일~5월16일)동안 서울 아파트는 180건이 진행된 중 82건이 낙찰돼 낙찰률 45.6%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1~4월 평균 51.8% (1월 51.0%, 2월 61.9%, 3월 48.6%, 4월 50.8%) 였던 것과 비교하면 낮아진 것으로 경매 진행된 물건 중 절반도 팔지 못하는 셈이다. 가격이 높다 싶은 것은 유찰시켜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면서 매수시점을 서두르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분석기간 동안 서울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95.4%로 지난달에 비해서 0.3% 낮아졌다. 경쟁률은 5.6:1로 지난달에 5.3:1과 비슷한 수준이며 2개월 전이나 3개월 전에 비해서는 0.4명, 0.7명씩 하락했다.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아파트는 42건 중 19건이 낙찰됐고(낙찰율 45.2%), 낙찰가율은 90.1%로 지난달보다 4.8% 하락했다. 경쟁률은 4.3:1로 4월 6.4:1, 3월 5.1:1보다 낮아졌다. 17억원에 감정됐던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53평형은 7일 경매에서 최저가 13억6,000만원에 붙여져 2명이 응찰해 14억5,380만원에 낙찰되었다. 공시가격인 15억4,400만원보다 무려 9020만원 낮은 가격으로 공시가격이 낙찰가 위에 있는 역전 현상의 대표적인 사례다.

반면 강북권(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성북구, 은평구)의 사정은 달랐다. 51개 물건 중 30건이 팔렸고(낙찰률 58.8%) 낙찰가율은 107.1%로 올해 들어 가격도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1월 92.2%, 2월 94.3%, 3월 92.1%, 4월 97.8%). 경쟁률도 6.6:1로 수개월간 6명대에서 안정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노원구는 올해 들어 월평균 낙찰가율 100% 이하로 내려간적이 없이(1월 113.8%, 2월119.8%, 3월 112.7%, 4월 112.7%) 선전하고 있다. 이번 분석기간에도 107.1%로 높았다. 7일에 있었던 하계동 우성아파트 31평형은 12명이 경쟁해 3억2천만원 감정가를 훌쩍 넘긴 4억1590만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130%를 기록했다. 2억 6천만원에 감정된 성북구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31평형은 지난 3일 경매에서 10명이 다퉈 감정가의 135.7%에 해당하는 3억5,000여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대출규제로 자금 동원이 쉽지 않고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불리한 위치에 있는 계층들이 적은 돈으로 싸게 내집마련을 할 수 있는 강북권 중소형평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어 당분간 강북권의 저렴한 아파트들은 인기몰이를 계속 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규모 부동산 투자의 쏠림 현상은 다세대나 연립 경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이번 분석기간동안 서울 연립·다세대 낙찰률은 71.7%로 아파트보다 26%이상 높다. 송파구, 성동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 영등포구는 경매된 연립과 다세대가 모두 낙찰되는 100% 낙찰율을 기록한 지역이다. 낙찰가율도 서울평균 101%로 강남권(74.3%)을 제외한 4개 권역에서 모두 감정가를 넘었다. 양천구 목동의 두두빌라는 10일 경매에서 33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 끝에 감정가 1억2500만원보다 6천만원 이상 높은 1억889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 151%). 14일에 경매된 광진구 중곡동 신원캐스빌은 감정가 1억1천만원에서 시작해 1억5367만원에 낙찰됐고(낙찰가율 140%) 응찰한 사람은 총 16명이었다.

연립·다세대 강세 현상은 수도권 전역에 걸쳐 나타난다. 경기도는 낙찰률 75.6%에 낙찰가율은 112.6%로 서울보다 높고, 다세대가 넘쳐난다는 인천은 낙찰률 82.6%, 낙찰가율 113.4%로 경기보다도 오히려 높다. 다세대가 적어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경매 건수가 많지 않는 신도시도 경매되는 족족 쉽게 팔리며 낙찰률 77.4%, 낙찰가율 124.4%로 매우 높았다. 9일 경매된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주교동의 지하 12평 다세대는 2천2백만원에 나와 19명이 응찰해서 5천920만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 269%). 10일에 부천시 오정구 고강동 예술빌라 3천만원 감정된 것도 6천378맘원에 낙찰됐다(낙찰가율 213%)

연립·다세대가 전성기를 맞는 이유는 앞서 강북 아파트 경매가 호황을 누리는 것과 함께 금액이 소액이라는데 있다. 종합부동산세 과세대상 확대로 고가 아파트에대한 매수세가 사라진 반면 소액으로 가능한 투자나 내집마련이 특수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천만원에서 1억원대 정도가 매우 인기가 높은데 이런 것들은 2~3체를 보유해도 종부세 대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연립이나 다세대는 DIT 규제에 벗어나 있어 대출받기가 쉬운 점도 이점으로 작용한다. 더욱이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은 반지하라도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간다. 적은 자금으로 시세차익은 물론 향후 개발이익의 덕을 볼 수 있어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입지를 굳힌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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