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화천 비목문화제, 내달 3일부터 10일까지 화천 평화의 댐서
비목문화제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6월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열리는 제12회 비목문화제는 세계적인 호국안보문화제로 거듭나기 위해 전쟁과 평화를 상징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올 행사는 전쟁의 폐해와 고통을 느껴보는 가족단위 체험 이벤트를 늘려 화천지역전투 참전용사초청행사, 세계평화의 노래, 너와 나의 인식표 만들기 등 새로운 행사를 포함해 모두 41개행사로 치러진다.
이와함께 화천비목문화제조직위원회는 [전우]에 참가하였던 스텝, 배우, 엑스트라, 무대 등 관련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1970년대 후반 반공드라마 '전우'는 남녀노소 시청자들을 흑백TV 앞으로 불러모으는 최고의 인기드라마였다. 소대장 나시찬을 비롯해, 선임하사 강민호를 스타로 만들어낸 '전우'의 주제가는 반공 행사에는 반드시 등장하는 전국민의 애창곡이었다.
'구름이 간다 하늘도 흐른다 / 피 끓는 용사들도 전선을 간다 / 빗발치는 포탄도 연기처럼 헤치며…'
군대를 의무적으로 다녀와야 하는, 가족을 군대로 떠나보낸 이들에겐 애절함을 더한 이 노래는 전쟁터의 포탄과 총성과 더불어 고향을 그리는 남자의 향수가 묻어 나며 국민가요로 불릴 정도였다.
그런 영웅드라마 전우의 촬영지 화천에서 30년이 지나 함께 고생했던 스탭진과 배우들을 목메어 찾고있다.
비목의 고장, 화천에서 평화의 축제장인 '화천비목문화제'에서 [KBS 드라마 '전우']중 화천촬영장에 참가하셨던 스텝, 배우, 엑스트라, 무대 등 관련자를 찾는 이유는 이번문화제를 기획하고 있는 정종성 화천문화원 사무국장이 직접 드라마에 엑스트라로 활동했기떄문.
추운 겨울, 눈보라를 헤치며 흑백TV앞에서 기다릴 국민들을 생각하며 찍었다는 '전우'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도 깊기때문이라고 관련자는 설명한다.
이러한 사연이 페스포츠 취재진에게 알려지면서 이를 돕고자 사방팔방 뛰고있다. 관계자나 연락처를 알고있는 페스포쳐들은 페스포츠 대표전화 1544-0255 나 news@fesports.co.kr로 접수 또는 문의하면된다.
한편 비목문화제는 과거 한국전쟁 격전지였던 화천군 백암산 비무장지대에서 전쟁이 끝난 지 10여년이 지난 1960년대에 근무하던 한군인(한명희 소위)이 산모퉁이 이름모를 용사의 무덤 주변에 나뒹굴던 녹슨 철모와 비목 등을 회상하면서 6·25 전쟁의 소용돌이에 목숨을 잃은 무명 용사의 넋을 기리기 위한 헌시로 비목 노랫말을 만들어진 후 작곡가 장일남 선생에 의해 작곡돼 국민 가곡으로 널리 이름을 날리게 됐다.
1990년대 강원도와 화천군은 비목 노랫말 발상지인 백암산 기슭에서 해마다 현충일을 맞아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비목문화제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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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1일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