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신조어 매칭률 조사 ‘다운시프트족’ 1위
최근 유행하는 직장인 신조어 10가지 유형 중 20대 직장인과 가장 매칭이 잘 되는 신조어를 조사한 결과 <다운시프트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운쉬프트족이란, 저소득일지라도 여유 있는 직장생활을 즐기면서 삶의 만족을 찾는 유형을 말한다.
채용정보전문검색사이트 코리아잡서치(http://koreajobsearch.com)가 직장인 신조어를 모아 이 가운데 20대 직장인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단어를 조사한 결과 다운시프트족(downshift)이 매칭지수 5점 만점 가운데 3.5로 1위를 기록했다.
매칭지수는 제시된 신조어와 본인의 유형을 비교해 매우 다를 경우 1점, 조금 다르면 2점, 보통이면 3점, 조금 비슷할 경우 4점, 매우 비슷할 경우 5점으로 환산한 후 각 항목의 전체 평균 점수를 낸 것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다운시프트족과 '매우 비슷하다'는 응답이 22.7%, '조금 비슷하다'는 응답이 33.0%를 차지했고 이어 '보통이다'는 응답이 24.7%로 나타났다. 반면, '조금 다르다'는 응답이 15.1%를 차지했고 '매우 다르다'는 응답은 4.5%에 그쳤다.
아직 취업관문이 바늘구멍으로 통할만큼 구직난이 심각한 상황과는 대조적으로 회사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기중심적이고 생활과 삶의 여유를 갈망하는 20대 젊은이들의 바램을 엿볼 수 있었다.
또한 20대 직장인들은 사회적인 성공보다는 단란한 가정을 중시하는 네스팅족(nesting 族)으로도 표현되는데, 조사결과 다운시프트족에 이어 네스팅족은 매칭지수 3.1로 2위를 기록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네스팅족의 경우 '매우 비슷하다' 13.6%, '조금 비슷하다' 19.6%에 이어 '보통이다'가 38.9%를 차지한 반면, '조금 다르다'가 16.5%, '매우 다르다'가 11.4%를 기록했다.
아울러 20대를 표현하는 신조어로 직장에 몸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샐러던트가 매칭점수 3.0로 3위를 기록하기도 해 젊은 직장인의 자기계발 의욕을 엿볼 수 있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매우 비슷하다'가 14.5%, '조금 비슷하다'가 25.9% '보통이다'가 13.6%를 차지한 반면, '조금 다르다'가 26.4%, '매우 다르다'가 9.7%를 차지했다.
이밖에 20대 직장인과 직장인 신조어의 매칭지수를 순위에 따라 살펴보면 <369증후군 2.9점> <갤러리맨 ; gallery man 2.7점> <암반수 2.6점> <소주파 2.6점> <나토족 2.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기불황으로 한 직장에서 오래 버텨내야 하는 뚝심이 요구되는 바, 20대 직장인과 신조어로를 비교했을 때 매칭점수가 낮은 단어 1, 2위는 <잡노마드족 ; jobnomad 族 2.2점>과 <메뚜기족 2.3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잡서치 관계자는 "20대 직장인은 삶의 여유와 여가생활 등 개인중심적인 성향이 강하고 여가시간에도 자기계발을 할 정도로 자기관리에 충실한 편"이라며, "꽉 짜여진 근무 시간과 고소득보다는 소득이 작더라도 자신에 맞는 일을 여유롭게 즐기는 사람들이 그만큼 젊은층 가운데 많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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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6월 1일 0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