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동북아시대위원회 공동으로 ‘제12차 열린 동북아 포럼’ 개최
이 날 중국의 동북아정책과 한·중 관계를 발제한 차오스꽁(중국 국무원발전연구중심 고급연구원)은 중국 외교의 기본원칙과 핵심이 ‘화목한 세계’ 구축에 있음을 강조하며, 새로운 지역안전시스템과 연내 경제 합작 시스템을 촉진해 조화로운 공존을 이룰 것을 주장했다. 2006년 중한 무역액은 1992년 수교 당시보다 26배 가량 증가한 1,343억 달러 규모로 이것은 세계 국가 관계 발전 역사상에도 드문 케이스임을 지적하며, 한·중 관계의 심화발전은 중국의 확고한 정책에 기반함을 밝혔다. 현재 양국은 진보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과도기적 단계에 있으며, 쌍방의 관계 발전을 제한하는 환경에 즉각 적응해야 전면적 협력 파트너 관계가 창출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
일본 초청연사로 발제한 기미야 타다시 교수(동경대학교)는 구조인식전환을 통해 한일을 둘러싼 환경(structure)의 제약을 상당 부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주장했다. 한일관계는 그 동안 지나치게 2국의 관계로 인식되어 문제가 절대화된 경향이 크며, 향후 한국과 일본은 동북아시아라는 지역에서 양국의 관계와 역할을 조명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은 시장민주주의라는 가치관을 가장 밀접히 공유하는 만큼 경쟁보다 상호협력을 택할 때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익을 확대할 기회가 비약적으로 증대되며, 대북·대중·대미 관계에 있어서도 한일관계를 중심으로 외교를 유리한 방향으로 재구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동북아시대 대학의 역할 모색’을 발표한 광운대 권태한 교수(동북아대학 실무추진위원장)는 최근 중국 경제의 연 10% 이상 지속적인 성장과 일본의 10년 불황 극복을 예로 들면서, “미국, 유럽연합과 함께 세계 3대 경제권으로 부상한 동북아지역은 국제질서의 변화, 경제력 강화, 역내통합 논의 등으로 앞으로 더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새로운 시대에 대처할 동북아 통상·문화·국제관계 실무전문가양성이 시급한 만큼 대학이 먼저 변화하여 전문가를 양성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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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0일 08: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