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업황 조정 가능성 있으나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낙폭 클 시 매수

21일 공표된 중국의 수출관세율 조정 내용과 22일 발표된 보산강철의 3분기 내수단가, 그리고 21일 발표된 4월 세계 조강생산 통계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세계 철강시황이 조정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세계 철강시황은 호조세로 전망되어 철강업종 주가가 낙폭이 클 시에는 매수(Buy)하는 관점이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수출관세 부과는 세계 철강재가격에 긍정적일 전망

5월 21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철강,비철관련 142개 품목(철강은 83개품목)에 대한 수출관세 부과는 전반적으로 이들 품목에 대한 수출을 억제하는 정책으로 지난 4월 15일부로 시행중인 수출증치세 환급률 축소(또는 폐지)보다도 강력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철강 수출량이 감소하고 수출물량이 중국내로 전환되면서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중국 철강사의 수출가격의 인상 시도가 나타나고 이는 곧 중국산 수입 철강재 가격 상승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철강업체에게는 긍정적일 전망이다.

중국의 수출관세 부과: 봉형강류업계는 긍정적, 강관 및 냉연업계는 부정적

중국의 철강 수출관세 부과는 우리나라 철강업체에게 세부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포스코와 봉형강류업체에게는 긍정적, 강관업체와 냉연업체에게는 부정적일 전망이다.

포스코는 중국산 석탄을 수입(총수입량의 21%, 연간 430만톤 수입)하고 있어 부정적 요인이 있으나, 이보다는 중국산 열연코일,선재 가격 상승 가능성에 따른 경쟁력 강화 요인이 클 전망이다.

중국의 봉형강류제품에 대해 수출관세 10%가 부과됨에 따라 현대제철,동국제강,한국철강과 같은 국내 봉형강류 업체들은 중국산 봉형강류 수입량 감소 및 단가 상승 가능성 등으로 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강이 중국산 슬라브(철강 반제품으로서 이번에 수출관세율을 5%포인트 상향한 15%부과)구입으로 부담 요인이 있으나 이보다는 봉형강류 부문에서의 득과 후판제품가격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고려하면 긍정적일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중국이 핫코일 제품에 대해 수출관세를 5%부과함에 따라 중국산 핫코일을 수입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강관업체(휴스틸 등)와 냉연업체(동부제강,유니온스틸 등)는 재료비 부담증가로 부정적인 측면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산강철의 3분기 내수단가 전분기 수준-> 중국내 철강 유통가격에 긍정적이지는 못할 전망

다른 한편, 5월 22일 발표한 중국 보산강철(Bao steel)의 3분기 내수단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내 철강 유통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 2분기에 인상(핫코일 기준으로 전분기대비 200달러 인상)에 이어 3분기에도 인상 기대가 있었지만 전분기와 같은 가격으로 발표되었기 때문이다.(아연도강판과 석도강판은 각각 전분기대비 톤당 300위안,100위안씩 인하하였음.)

이를 반영이라도 하듯 23일 중국의 철강 유통가격은 상승세가 멈추면서 전주보다 약세로 돌아섰다. 그렇지 않아도 계절적 비수기에 들어가는 시점에서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잠재된 상황에서 수출관세 부과와 보산강철의 가격 발표는 단기적으로 중국 철강 유통가격의 약세를 보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그런 약세는 기간이 길지 않은 조정(6월~ 8월)이 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은 유지한다. 여전히 중국의 수요는 꾸준하기 때문이다. 즉, 중국내 철강 신증설 설비의 증가와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위축 등으로 생산량이 수요를 넘는 기간이 있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4월중 세계 조강생산, 전월비 감소하여 세계 철강시황의 조정 임박을 나타내고 있지만 그만큼 재고 조정기간도 길지 않을 것으로 해석됨.

세계 철강업황을 잘 나타내는 세계 조강생산량은 4월에 1억 934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7.6%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로는 2.1% 감소하였다. 전월대비 감소하면서 전년동월대비 한자리 수의 증가율을 보인 것은 점차 철강비수기에 진입함에 따른 세계 철강사의 생산량 조절로 인식된다. 과거 세계 조강생산증가율이 하락하거나 낮은 수준을 보이면 세계 철강시황도 약세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조만간 세계 철강시황도 점차 약세로 예측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철강시황이 하락한다 하더러도 그 기간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세계 철강사들이 M&A에 따른 대형화와 대처능력 증가로 조강생산량을 적절하게 조절하여 재고의 낮은 수준으로 인해 세계 철강시황은 보다 빨리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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