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언어를 배우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문화를 이해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외국에 가지 않고서도 영어권 문화를 습득하도록 해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근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출연해 문화적 차이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는 한 방송사의 토크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자 이에 착안한 것.
학내 어학원(원장 조영미ㆍ교양학과 교수)이 주관하는 ‘Culture Presentation'은 지난 21일 오후 12시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2회(월요일, 수요일) 같은 시간에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진행 방식은 원어민교수가 한국에서 흔히 겪는 문화적 차이나 학생들이 갖고 있는 영어권 문화에 대한 잘못된 인식 등을 주제로 놓고, 문답식의 쉽고 재미있는 설명과 O,X 퀴즈를 통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5명의 원어민교수가 순서를 정해 서로 다른 주제를 놓고 참여하며, 토론 주제는 사전에 공지돼 관심 있는 학생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진행 첫 날인 21일에는 25명에 불과하던 참석자들이 입소문을 듣고 23일에는 40명이 넘게 몰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러한 학생들의 참여에 놀란 어학원 측은 35석 규모의 세미나실이 비좁게 되자 28일 부터는 100여석 규모의 세미나실로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23일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규헌(기계공학과 2학년)씨는 “평소 영어를 공부하면서 문화 차이에서 오는 언어 차이를 이해하지 못해 외국인과의 대화가 다소 두려웠다”며 “오늘 원어민 교수님과 함께 퀴즈게임 등을 통해 미국문화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나니 대화에 자신감이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 Seth Burgess(미국ㆍ35) 교수는 “한국 학생들은 교재에 나온 영어표현은 잘 외우지만 막상 문화적 이해가 부족해서인지 표현들을 상황에 맞게 활용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와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 떨치고 말문이 트인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개요
1998년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산학이 협력하여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내(국내 최대 中企밀집단지인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설립된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다. 설립 이래 대학이 보유한 고급두뇌와 최첨단 연구장비를 기업과 함께 공유하여 산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주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국가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中企단지의 중심’이라는 산업입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대학 자체를 'Industrial Park화'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을 캠퍼스로, 산업체는 대학을 연구개발실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산업체 지향정책을 펴 나가고 있는 산학협력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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