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 꽃가루 5월엔 눈병 걸리기 십상

2007-05-25 16:17
서울--(뉴스와이어)--흔히 눈병은 여름철에 많이 걸리는 병으로 알고 있지만 봄철에도 눈병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창엽)은 계절질환 중의 하나인 안구질환에 대한최근 2년간(05년,06년) 2월에서 5월까지의 외래 진료환자 변화추이를 분석한 결과, 황사가 거의 없는 2월에 비해 황사가 발생하는 3월 ~ 5월 중, 특히 5월에 눈병으로 외래 방문하는 진료환자가 크게 증가한다고 밝혔다.

결막염, 각막염 등 안구질환의 경우 ‘05년과 ’06년 모두 2월 이후 5월에 진료환자가 크게 늘어났는데 ‘06년의 경우 황사발생 확률이 낮은 2월에는 440,843명이었으나 5월에는 202,739명이 늘어난 643,582명으로 외래환자가 4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황사에 포함된 미세물질 또는 꽃가루 등이 원인인「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대부분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05-’06년 중 2월에 비해 5월에 눈병발생이 많이 증가한 연령층은 외부 활동이 많으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처능력이 약한 18세미만 아이들로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층은 13-18세(중·고등학생)이다. 동 연령층은 전체 눈병발생 환자수 중 ‘05년도 13%, ’06년도 14%의 비율을 점하고 있다.

5월에는 야외 활동 등이 더욱 잦아지는 계절이므로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모는 아이들에게 외출 후 손씻기를 철저히 하도록 교육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가 눈이 가려울 때 손으로 눈을 비비지 못하도록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개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0년 설립 이후 국민의료평가기관으로서 진료비 심사와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 업무를 통해 국민들이 걱정 없이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누리고, 의료 공급자는 견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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