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2위 수출대상지역이며 FTA를 통해 그 중요성이 더욱 증가될 EU. 이러한 EU 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방안으로 발칸반도 국가를 활용하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KOTRA(사장: 洪基和)가 최근 발간한 “발칸국의 투자진출 여건 분석”에 따르면 헝가리, 체코, 폴란드 등 2004년 EU 가입 동구권 국가들이 EU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 거점지로 각광받았으나 세계 각국의 FDI가 집중되면서 인건비가 급속히 상승하는 등 투자여건이 점차 불리해지고 있으며, 이에 발칸 국가들이 대체 투자 유망 대상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남동부 유럽에 위치한 발칸반도 국가들은 정세 불안, 열악한 인프라, 제도의 발달 미비의 문제도 안고 있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시장경제가 기반을 잡아가고 있으며, 지리적 이점, 저렴한 노동력의 장점이 있다. 현재 발칸반도 국가 중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가 올해 EU에 가입했고 크로아티아와 터키가 가입 협상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기타 발칸 국가들도 EU경제 통합에 동참을 추진하면서 FDI 유치 활성화 및 EU와의 교역 확대로 최근 몇 년간 5-7% 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시현하고 있다.
그 밖에 동구 EU 회원국들이 EU가입을 전후로 EU의 경쟁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각종 FDI 우대정책을 폐지한 반면, 이 들 발칸 국가들은 적극적인 FDI 유치를 위한 우호적인 투자 여건 및 투자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 기술 노하우 전수 및 고용 창출을 위해 그린필드(Greenfield)형 투자, 고부가가치 서비스 및 R&D 분야에서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있으며, 투자규모 및 고용인원 등에 따라 대출금 우대, 법인 소득세 등 세금 면제, 현금 지급, 공공 인프라 무상 이용, 자유로운 본국 송금 및 외국인 근로자 고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발칸 국가들의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EU 시장 진출을 위한 지리적 이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은 아직 미흡하다. 루마니아에 대우조선과 삼성물산이, 불가리아에 현대중공업이 조기 진출에 성공하는 등 소수에 그치고 있다.
KOTRA 구미팀 신순재 과장은 “인근 유럽국의 기업들은 발칸 국가들의 우호적인 투자유치 정책, 저렴한 인건비, 지리적 이점 등 투자 이점을 조기에 파악하고 현지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기업들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인건비가 유럽 내 최저수준이고 건설붐이 일고 있는 루마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등에서는 각종 제조업(자동차 부품, IT, 제약업, 섬유·의류) 및 건설업 진출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참여가 유망하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슬로베니아 등에서는 공공 서비스, 물류 및 유통분야, 관광업이 유망하다는 의견이다.
KOTRA는 또한 우리 기업의 발칸지역 적기 진출을 독려하기 위해 금일 강남 리츠칼튼 호텔에서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의 투자청 고위인사를 초대하여 “발칸국 투자 유망 프로젝트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KOTRA는 동 설명회를 통해 각국의 투자환경과 불가리아 랩스키지역 한국인 전용 산업공단 프로젝트 및 크로아티아 리예카 항만청 개발계획 등 우리기업의 투자진출이 유망 시 되는 주요 투자진출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어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 관심이 요구된다.
KOTRA 개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무역 진흥과 국내외 기업 간 투자 및 산업·기술 협력 지원을 통해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설립된 정부 투자 기관이다. 대한무역진흥공사법에 따라 정부가 전액 출자한 비영리 무역진흥기관으로, 1962년 6월 대한무역진흥공사로 출범했다. 2001년 10월 1일 현재 명칭인 KOTRA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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