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제1차 공예포럼

청주--(뉴스와이어)--전통공예 장인들이 갖고 있는 문화원천을 계승해 우리 고유의 문화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노력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박찬숙 의원(한나라당)은 세계 속에서 한국만의 고유한 전통 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 추진 중인'전통공예산업진흥법'제정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박 의원은 30일 오후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있은'한국공예산업의 국제화를 위한 정책 시스템 개발'주제의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제1차 공예포럼에 참석,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높은 부가가치를 바탕으로 선진 각국에서 21세기 핵심 주력산업으로 문화산업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우리나라도 더 늦기 전에 전통문화를 제2의 자본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전통공예 분야에 대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지원과 진흥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한국의 전통공예는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성과 문화적 가치가 높은 예술성, 세련된 멋을 지닌 실용성까지 겸비하고 있다"며"전통공예의 부활은 고부가가치 창출과 무역수지 증대라는 범국가적인 이익을 안겨다 줄 전략사업"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전통공예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이 지난해 국회 문화관광위에 상정돼 올해 2월 입법공청회 등을 거친 상태라고 소개한 박 의원은 이 법률안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공예계가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공예포럼 발표자로 나선 한국관광정보센터 허갑중 소장은"공예품의 고품질화와 다양화를 이루어내는 공예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화된 시장기능을 갖춘 통합적 공예 클러스터 방안이 불가피하다"며 관계 중앙부처와 지자체, 지역 업계의 수요자를 고려한 협력 체계 구축이 절대적임을 강조했다.

또 홍익대학교 도예연구소 우관호 소장(도예유리과 교수)도'지속가능한 공예정책을 위한 제언'주제의 발표를 통해"공예가 문화적 유산으로 인정되고 산업사회의 수요에 맞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예의 정의와 가치 등을 탐구하는 학문과 미래 지향적 안목에 의한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질의자로 전주대 임옥수 교수와 마인드경영컨설팅 최훈환 대표컨설턴트가, 지정 토론자로 충북개발연구원 정연정 연구원과 한국공예발전위원회 이장영 위원장이 참석해 김군선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큐레이터의 사회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이날 열린 공예포럼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오는 10월 2일 개막하는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앞서 공예산업 성장 토대 마련을 위해 총 3차례에 걸쳐 기획된 사전 행사의 하나로 이루어졌다.

이에 따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한국공예문화진흥원과 광주디자인비엔날레와 공동으로 2차 포럼을, 또 행사기간인 10월에는 3차 포럼을 각각 개최해 공예산업 진흥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cheongjubiennal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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