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190명 책걸상 전달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정의 아동과 청소년들은 독립된 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책상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 때문에 학업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청소년들이 건강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책걸상 지원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
인천시 계양구에 사는 신지선(가명, 14세)양은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안면기형장애를 갖고 있어서 지금까지 3번이나 큰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그때마다 글을 쓰면서 위로를 받고 힘을 낼 수 있었다”며 “예전에는 방바닥에서 글을 썼지만 이제는 책상에서 ‘작가’의 꿈을 키울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형과 단둘이 월세방에서 살면서도 학급 실장은 물론 성적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김용석(가명, 17세, 전북 남원)군은 “책상이 생겨서 더 열심히 공부할 마음이 생겼다. 꼭 자동차정비사가 되어 아버지도 함께 모시고 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인천에 사는 장준혁(가명, 19세)군은 “지금까지 도움을 주신 교회, 동사무소, 복지관에 계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나도 사회복지사가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고 말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되는 책걸상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자녀의 뒷바라지를 못하는 부모님들의 상실감을 덜어드리고, 청소년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대상은 복지 자립도가 낮은 인천, 강원, 전남,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청소년으로 지역 사회복지관의 추천서를 받아 지원이 시급한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우선 지원되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민의 소중한 성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대한민국 대표 모금·배분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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