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로즈호 침몰사고 중간조사 보고
골든로즈호 침몰사고 지점
골든로즈호는 2007년 5월 11일 08시40분 중국 바위취앤(鮁魚圈)항에서 철재코일 5,914톤을 적재하고 한국 당진항으로 항해 중이었으며,
세인트 빈센트 국적 컨테이너선 진생호는 같은 날 23시 35분 중국 엔타이(煙臺)항에서 컨테이너 155개를 선적하고 다롄(大連)항으로 항해 중이었습니다.
두 선박은 예정된 항로를 따라 항해하던 중 5월 12일 03시 08분경 중국 다롄 (大連) 남동방 38마일 해상에서 충돌하여 골든로즈호가 침몰하였고, 승선 중인 선원 6명은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에서는 지난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김종의 심판관 외 3명의 조사단을 중국 다롄(大連)에 파견하여 중국측으로부터 수집한 사고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두 선박은 사고 당시 짙은 안개로 시계가 300-400미터로 제한된 상태에서 레이더를 통한 상대선의 동정파악을 소홀히 하였고 안전한 속력으로 감속하지 않는 등 무중항법을 준수하지 않은 채 항해하였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더욱이 중국 측 조사 자료에 의하면 진생호 선장은 사고 당시 직접 선박을 운항하지 않았다고 진술하였고 골든로즈호 선장도 사체가 조타실이 아닌 침실부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두 선박의 선장 모두가 사고당시 직접 선박을 운항하지 않았던 것으로 판단됩니다.
앞으로 우리원에서는 확보된 자료를 정밀분석하고 침몰된 골든로즈호의 수중촬영자료를 조기에 확보하여 내외부 전문가 자문 및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사건과 관련하여 조만간 중국 측에서는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해양수산부는 중국 측의 조사결과를 면밀히 검토한 후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측 조사결과를 토대로 세밀하게 대응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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