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창업 50일, 하이닉스반도체 항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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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31 11:01
이천--(뉴스와이어)--취임 50일을 맞이한 김종갑 사장이 하이닉스반도체(www.hynix.co.kr)의 본격적인 항로를 발표했다. 5월 31일(木) 경기도 이천본사에서 진행된 ‘50일 전략과제 공유 워크숍’에서 김종갑 사장은 “지금까지의 생존모드에서 벗어나 중장기적인 비전을 공유함으로써 본격적인 성장모드로 돌입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순간”이라고 선언했다. 김사장 취임시 약속한 신설조직인 전략관리사무국 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비전과 사업모델을 공표하며 향후 수행할 전략과제에 대한 성공을 다짐’하는 뜻 깊은 장이었다.

R&D 집중 투자로 기업 가치 올릴 것

전략관리사무국장 성병호 상무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그 동안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등 현장위주의 혁신에만 머물러있던 것을 뛰어 넘어야 할 때다. 이제는 R&D 집중육성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 발굴체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는 대규모 시설투자를 통한 대량생산을 추구하는 기존의 방식을 벗어나, 투자력을 R&D에 집중하여 특화된 기술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D램과 낸드플래시만을 생산하는 기존의 단순한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선도 제품군을 개발해 다양한 응용분야와 다변화하는 시장에 적극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경쟁사와도 제휴할 수 있다

더불어 하이닉스반도체는 “우리는 누구와도 손을 잡을 준비가 되어있다. 고객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경쟁사와의 제휴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이닉스는 이 같은 방식을 통해 사업 위험부담을 분산하는 한편, 이익을 함께 나누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0년 Top3, 2017년 세계 1위 기업 만들 것

당해 년도 사업목표에만 집중했던 기존 경영방식에서 벗어나, 3년 5년 10년의 단계별 전략을 세우기도 했다. 하이닉스는 우선 3년이 지난 2010년에는 세계 반도체 업계 TOP3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년에 세계 최고 제품을 1개 이상 만들어내자”고 선언하며 2012년까지 실질적인 기술 선도 위치에 서고, 2017년에는 세계 1위의 기업가치와 기술력을 보유한 세계최고의 반도체 전문회사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환경경영에 박차 가해 세계 최고수준 지향할 것

이와 더불어 하이닉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 환경관리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RoHS, REACH (EU의 신화학물질관리제도)와 같이 날로 엄격해지는 유럽의 환경관련 규제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및 협력업체와 더불어 발전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한 구체적 방법을 임직원과 공유했다. 하이닉스는 세계적인 지속 가능성 평가기관인 미국 이노베스트社 환경평가의 최고 등급 획득과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 편입을 중기 전략목표로 설정했다.

이날 워크숍은 김종갑 대표이사, 최진석 부사장(CTO), 박성욱 부사장(연구소장), 권오철 전무(전략기획실장)를 비롯해 팀장급 이상 관리자 3백여 명이 함께 참석했으며, ▲중장기 사업모델 및 전략방향 ▲제2창업을 위한 3·5·10년 비전 수립 ▲중장기 1등 개발 경쟁력 확보 방안 ▲글로벌 최고 수준 환경관리를 위한 마스터플랜과 같은 전략 과제를 나누며 하이닉스 특유의 역동성과 응집력을 발휘해서 세계최고 반도체 회사가 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이번 50일 발표에 이어 3년, 5년, 10년의 단계별 전략에 관한 추가적 중장기 비전안을 취임 100일 이후에 종합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skhyni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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