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인 심상정 의원은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갈비뼈가 통째로 발견된 것과 관련 “캔사스쪽 도축장과 콜로라도쪽 도축장 양쪽에서 들어왔는데, 서로 다른 지역에서 수입된 쇠고기에 통뼈가 포함됨으로써 의구심을 높이고 있다”며 “한국정부의 의지를 실험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상정 후보는 오늘 오후 2시 목포지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미국산 쇠고기는 전량 반송 조치해야 하고, 통뼈 갈비 포함 경위에 대한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입조건 완화를 위한 협상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또 어제 6당원내대표가 합의한 한미FTA특위 청문회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정부의 졸속추진을 비호하고 엄호하는 역할을 해온 국회 한미FTA특위에 종합청문회를 맡기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라며 “상임위별 청문회를 실시하고 그 토대위에 별도의 ‘한미FTA국정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검증을 철저히 하자”고 제안했다.

심 후보는 또한 25일 한미FTA협정문 공개 이후 “정부가 그동안 유포시켰던 장밋빛 환상들이 거짓말이라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숨기기, 뻥튀기, 빼먹기, 떡본 김에 제시지내기 등 문제들이 모두 밝혀지면 한미 FTA를 찬성할 국민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아울러 정부에 대해서도 “노무현 정부는 미국에 굽신굽신하지 않겠다고 해서 대통령에 당선됐는데 협정문을 검토해보면 굽신굽신한 정도가 아니라 납작 엎드린 협상이라는 평가를 내릴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후보는 아울러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목포에서 시베리아까지 가는 평화의 철길인 ‘심상정 로드’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심상정 후보는 “한반도의 미래는 백두대간을 끊는 대운하가 아니라 백두대간을 잇는 철길에 있다”면서 자신의 철길 구상을 밝혔다. ‘심상정 로드’는 경원선으로 러시아와 중국 등 대륙과 통하는 평화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구상이다. 심 의원은 “경원선은 심상정의 평화제안이 담긴 ‘심상정 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70년대 토건주의식으로 흙 파먹고 살 것인가. 아니면, 한반도, 동아시아 평화체제를 기반으로 대륙의 관문국으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철도는 평화와 통일, 밥, 호혜, 번영을 함께 이루는 길”이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제안했다.

심 후보는 아울러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대해 “파괴자체가 목표인, 전형적인 난개발 공약”이라며 “뱃놀이 좀 하자고 국민 혈세로 백두대간을 가르는 역사를 한다는 발상은 희극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을 동원한 대규모 토목공사와 전쟁 때문에 망한 수나라의 양제도, 최소한 뱃놀이하겠다는 발상으로 운하를 뚫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심상정 후보는 기자간담회 이후 목포지역 FTA 저지 운동본부 대표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오후 5시에는 롯데SSM입정저지 대책위원회 소속 상인들과도 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저녁 7시에는 목포대 경영대학원 최고관리자 과정에서 ‘지역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고 이후 목포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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