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정말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바닥을 쳤는지, 금주 들어서 0.12% 올랐다. 지난 주 시세조사에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이 둔화된다고 한 이후 일 주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강동구, 송파구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에 따른 것이다. 매수가 활발한 것은 아니지만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도 완연한 상승세를 점치기에는 아직 이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5월 25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하락폭은 지난주(-0.04%)보다 소폭 줄었다.

수도권 전세값 변동률도 전 주와 비교해 하락세가 조금 줄었다(-0.05% → -0.03%). 특히 이런 둔화는 서울과 경기에서 두드러진다. 다만 입주물량이 많이 예정된 송파구나 오산시 등은 전셋값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매매 ]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도 평균 0.12% 오르면서 12주만에 상승세로 반등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가 0.25%로 가장 오름폭이 크며 이어 강동구(0.17%), 강남구(0.07%), 서초구(0.04%) 순이다.

금주 강남권 재건축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큰 송파구는 송파구는 급매 위주로 거래가 되고 매도자들도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시세가 올랐다. 물론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다. 잠실동 주공5단지 36평형이 한 주동안 3천만원 올라 14억~14억2천만원이다.

강동구도 실수요아 투자를 겸한 매수자들이 급매물 위주로 거래를 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22평형이 7백50만원 오른 8억5백만~8억2천만원.

반면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전 주보다는 하락폭(-0.05%)이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0.04%)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21%), 양천구(-0.075), 송파구(-0.06%) 등이 하락했고 용산구(0.02%), 강북구(0.01%) 등은 소폭 올랐다.

재건축을 제외하고 강동구에서 매매를 찾아 볼 수가 없다. 특히 2006년 하반기 급등했던 단지들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하다. 명일동 고덕현대 31평형이 5천만원 내려 6억1천만~6억8천만원이며 신동아 40평형도 2천5백만원 내린 8억2천만~9억4천만원이다.

송파구도 기존 아파트는 거래가 뚝 끊겼다. 1억원 이상 저렴하면 매수하겠다는 대기자는 있지만 매도자들은 좀더 지켜보겠다는 심리가 강해 하락폭은 크지 않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49평형이 2천5백만원 내린 12억5천만~13억5천만원.

양천구는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줄었다. 실수요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급매물 위주로 한 두건 거래했기 때문. 그러나 여전히 매수세는 관망세다.

신시가지4단지 55A평형이 2천5백만원 내린 18억~20억원이고, 신시가지5단지 30평형이 1천5백만원내린 8억7천만~9억2천만원.

이번 주 경기 및 신도시 아파트값 변동률은 -0.01%와 -0.05%를 기록했고, 인천은 소폭 올라 0.01%.

지역별로는 신도시 산본(-0.15%), 파주(-0.12%), 수원시(-0.09%) 등은 하락했으며 화성시(0.18%), 하남시(0.12%), 인천 연수구(0.11%) 등은 올랐다.

신도시 산본은 연일 하락세다. 비수기에 들어서면서 외부 유입 수요가 전혀 없고, 산본 내에서도 움직이려는 매수자들이 없다. 다급한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추가로 내려주고 있지만 거래는 찾아 보기 힘들다.

동백우성13단지 50평형이 2천5백만원 내려 5억5천만~7억5천만원, 백합LG11단지 38평형이 2천만원 내려 5억5천만~6억5천만원이다.

파주도 매도자들이 호가를 낮추는 분위기지만 매수자를 찾기 힘들다. 교하읍 동문2차 30평형이 7백50만원 하락한 2억3천5백만~2억7천만원이다.

반면, 화성시는 매수문의가 급증했다. 분당급 신도시에 화성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기 때문.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 위주로 한 두건씩 소진되고 있지만 아직 거래가 활발하진 않은 상태다.

진안동 화남 31평이 1천2백50만원 상승한 1억5천~1억7천5백만원이다.

[ 전세 ] 주간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이 -0.02%, 신도시와 경기는 각각 -0.08%과 -0.05%를 나타냈다.

서울 지역별로는 송파구(-0.09%), 강서구(-0.08%) 등은 하락했으며 관악구(0.02%), 영등포구(0.02%), 마포구(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송파구는 전세문의가 뚝 끊긴 가운데 중대형 평형 위주로 시세가 하락했다.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 새 아파트 전세물량이 풍부해 기존 단지들의 세입자들이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 하기 때문.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38평형이 1천5백만원 내린 3억5천만~4억원, 신천동 미성 51평형이 1천만원 내린 3억~3억3천만원이다.

강서구도 이사철 비수기로 중대형 평형 위주로 전세 수요가 급감 하면서 전셋값이 떨어졌다. 집주인들은 거래를 위해 5백만~1천만원 저렴하게 물건을 내놓지만 관리비 부담 등 부담이 커 수요가 많지 않다.

우장산현대홈타운 39평형이 5백만원 내린 2억6천만~2억8천만원.

경기도는 신도시 산본(-0.33%), 오산시(-0.30%), 용인시(-0.23%)등은 하락했고, 광주시(0.26%), 의정부시(0.10%) 등은 상승했다.

신도시 산본은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수요가 주춤해 물건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6월에 산본2차e-편한세상 6백70가구의 입주를 앞두고 있어 기존 아파트의 하락세가 커졌다.

궁내동 백두동성9단지 38평형이 1천7백50만원 내려 1억6천5백만~2억2천만원, 산본동 모란신안11단지 31평형이 7백50만원 내린 1억5천5백만~1억7천만원이다.

오산시도 마찬가지. 이사철 비수기를 맞아 수요가 줄어든 가운데 6월 중순 원동과 오산동 e-편한세상1,2차 2천3백가구의 입주 물량이 쏟아지자 기존 아파트의 전셋값이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추세.

궐동 우남퍼스트빌 34평형이 2백50만원 내린 9천5백만~1억1천만원, 부산동 운암주공3단지 22평형이 2백50만원 내린 7천만~7천5백만원이다.

반면, 광주시는 초월읍 동광모닝스카이가 올랐다. 중부고속국도 곤지암 인터체인지가 인접해 서울 동부권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편의시설이 좋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 33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8천5백만~9천5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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