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어초 재시설로 어장기능 되살린다
지난해 4월 유절석회조류 등을 제거한 반구형 어초를 이용한 저연승 시설에 2년생 감태종묘를 이식한 후 1년이 경과한 결과 크기가 30~50cm, 평균 16개체/m의 밀도로 부착되어 있었고, 어초표면에는 5~10cm의 감태유엽, 미역, 괭생이모자반 등 다양한 해조류가 단위면적(0.25㎡)당 평균 30개체이상의 높은 밀도로 부착되어 있었으며, 주변 어초에 비해 높은 해조류 부착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재시설한 인공어초의 표면이 시설 후 수년이 경과하여 생물이 부착할 수 있는 생물친화적인 구조로 바뀌었고, 유·무절석회조류 등 해조류와 공간경쟁을 하는 저서생물이 제거됨으로서 새로운 기질을 제공하였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이와 같이 인공어초를 재시설하는 모든 과정에 소요된 예산이 새 반구형어초 제작 및 시설예산의 35%에도 못 미쳐 이 기술을 시설효과가 미비한 어초어장의 패·조류 자원조성에 적용할 경우 인공어초 시설예산에 투입되는 국가 예산절감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개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해양수산분야를 연구하는 유일한 국립연구기관으로 해외 및 연근해 어장 개척, 해양환경조사, 어구어법 개발, 자원조성 및 관리, 양식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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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수산연구소 소장 한석중 연구관 문태석 연구사 조성환 064-743-3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