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창립 11주년 기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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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2007-06-01 11:18
서울--(뉴스와이어)--예금보험공사(사장 최장봉·崔長鳳)는 6.1일자로 창립 11주년을 맞이하였음.

공사는 이날 강당에서 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였음.

이 자리에서 崔長鳳 사장은 記念辭를 통해 예금자 보호와 금융 안정을 위하여 불철주야 노력한 임직원의 노고를 위로하면서,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차등보험료제와 목표기금제 도입 등 예금보험제도 혁신 추진, 저축은행 계정의 기금 건전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새로운 환경변화에 부응할 수 있는 유기적 조직체계 구축 그리고 금융환경변화에 따른 지속적인 예금보험제도 혁신 등을 향후 중점 혁신과제로 제시하고 동 과제의 달성을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을 주문하였음.

<공사창립 11주년 기념사>

친애하는 예금보험공사 임직원 여러분 !

오늘은 우리 공사가 열한 번째 돌을 맞이하는 아주 기쁜 날입니다.

지난해에 가슴 설레는 마음으로 탄생 10주년을 맞이하면서, 우리의 희망을 캡슐로 옥상에 담아 둔 기억이 생생합니다. 벌써 세월이 지나 이제는 명실상부하게 청년기에 들어선 우리들의 11주년 생일을,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우리 예보가족은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얼마 전 그동안 우리 공사가 걸어온 발자취를 담은 “예금보험공사 10년사”와 “사라진 이름, 살아난 이름 -금융구조조정 10년의 기억들”이 세상에 나왔습니다. 이는 물론 우리가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와 살아있는 경험들을 기록한 자료들입니다.

이러한 지난 역사를 자산으로 그리고 11살 청년의 역량과 열망을 가지고 또 다시 더 한층 자랑스러운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 이미 우리는 힘찬 걸음을 걷기 시작하였습니다.

자랑스러운 임직원 가족 여러분 !

저는 알고 있습니다.

금융회사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면서도 불가피하면 적기에 그리고 엄정하게 마무리하는 예보인의 뛰어난 능력과 잠재력을 알고 있습니다.

저는 또 보았습니다.

지난 4월 축제한마당에서 승리의 구호를 함께 외치며 하나가 되어 똘똘 뭉친 예보 가족의 단합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느꼈습니다.

고되고 힘든 업무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생활이 어렵고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을 찾아서 사회봉사활동을 수행하는 따뜻한 예보인의 마음을 느꼈습니다.

여러분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자격이 있는 예보 가족입니다.

생일을 맞이한 오늘 서로 격려하며 마음껏 축하합시다.

친애하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 !

우리는 그동안 예금자 보호와 금융 안정을 위하여 굳은 신념을 가지고 실로 많은 땀을 흘려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달성하고자 부단히 노력해 온 꿈의 실현이 우리 앞에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차등보험료제와 목표기금제를 도입하여 예금보험제도를 혁신하는 일입니다. 아시다시피 이미 연구용역결과를 토대로 정책심포지엄을 개최하였으며, 앞으로는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만들고 필요한 법제화를 추진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이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국민과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입니다. 신뢰를 얻지 못하는 제도 도입은 그 성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일부 금융권에서는 제도 시행시의 부작용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고 있고, 심지어 제도 도입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가 제도 시행 안에 대한 이론적 정당성과 현실 적합성을 확보하여 강인한 정신력과 사명감을 가지고 일사분란하게 추진할 때, 예금보험제도 혁신과제는 성공적인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이 때 국민은 금융 안정을 선도하는 우리의 역량을 신뢰하게 될 것입니다.

임직원 가족 여러분 !

우리 공사는 예금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의 안정을 도모하는 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리고 국민 재산의 성실한 창고지기로서 또한 경제 정의실현과 질서 확립의 수호자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로부터 우리의 역량이 상당히 인정받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평가에 안주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세계 최상의 금융회사 리스크 상시감시, 적기 정리 및 엄정한 조사·회수 전문기관으로서 확실하게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도약이 필요합니다.

공사를 둘러싼 새로운 변화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새로운 지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공사의 4대 기능들 간에 유기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여, 전 조직원이 참여하면서 시너지를 창출하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사전적 리스크 감시기능과 사후적 정리기능의 연계를 위한 “상시감시협의회”와 보험사고발생시 체계적으로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보험사고대응협의회”는 그 하나의 예입니다.

우리의 지혜가 요구되는 부분이 또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저축은행 계정의 적자를 보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올해 들어 대운, 홍익 그리고 경북 등 3개의 부실저축은행이 영업정지를 받았으며, 아직 재무건전성이 취약한 저축은행이 일부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의 자구노력도 필요하겠지만, 우리에게 법규상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필요한 규정과 법령의 개정에도 강인한 실천 의지가 필요합니다.

저는 여러분의 전문가적 역량과 강인한 실천의지가 함께 한다면 어떠한 난제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저축은행 기금을 건전하게 관리하는 확실한 방안이 강구되어야 합니다.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현실을 우리는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공사 임직원 여러분 !

최근 우리 공사를 둘러싼 경제·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은 자본시장 중심으로 구조변화가 예상되고, 복합 금융그룹사는 도산하지 않는다는 금융의 대마불사 사고가 형성되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간 국경을 넘나드는 금융거래가 매우 활발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변화는 우리 공사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야기할 것입니다.

이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하여 우리는 미래를 통찰하는 안목과 사고의 유연성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투자자, 계약자, 연금가입자 등을 포함하는 광의의 예금자 보호를 위해 항상 고민해야 합니다. 동일 금융상품을 전 금융권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보호하는 기능 보호제도를 가미해 나가야 합니다. 국가 간에 예금보호제도의 조화도 이루어야 합니다. 이 때 우리는 금융 안정을 유지하고 선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우리는 성과평가관리, 역량개발관리, 지식공유관리 등 3대 경영혁신 하부구조를 구축하는 데 열과 성을 다하여 왔습니다. 이러한 경영혁신의 결실은 점차 빛을 발휘하게 되어, 결국 국민이 진정 신뢰하는 우리 공사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이미 우리 공사는 지난 해 정부산하기관 경영실적 평가, 공공기관 혁신평가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습니다. 금년에도 임직원 모두가 혁신마인드를 가지고 하나가 되어 경영이념을 실천하고 있음을 볼 때, 국민은 자연스럽게 공사 가치의 지속적인 향상을 인정하게 될 것입니다.

임직원 가족 여러분 !

지난 시간을 돌이켜볼 때 정말 여러분은 대단한 업적을 이루었습니다. 이는 물론 여러분이 흘린 땀과 열정의 결실입니다. 한편 그동안 너무 지나치게 앞만 보고 질주하지는 않았나하는 생각도 드는 시점입니다.

이제 우리는 한 차원 높게 예금보험제도를 혁신하는 중이고 혁신해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강한 열정과 에너지를 촉발시켜 하나로 결집할 때 달성될 수 있는 혁신입니다.

우리의 일터에 자아실현의 꿈이 있고 하루, 하루 생활의 즐거움이 있을 때 그리고 동료, 선후배 간에 훈훈한 정을 나눌 때 우리가 추구하는 차원 높은 혁신이 가능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전사적으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꿈이 실현되는 조직”, “신나는 조직”, “정겨운 조직”을 3대 추진과제로 설정하였으며, 성취와 함께 재미와 정을 느낄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아이디어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정기 정책설명회 개최, 전부서 대상 요구자료 예고제 실시, 체험활동 연수 실시 등 다양한 방안이 취합되어 일부는 시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행복한 일터 만들기 운동은 이제 시작입니다. 행복한 일터의 실현은 저와 경영진의 노력만으론 어려운 일입니다. 예보인 모두가 마음을 열며, 한마음, 한뜻이 되어 힘을 모으고, 미래의 비전을 달성하고자 진정으로 함께 참여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친애하는 임직원 가족 여러분 !

자랑스럽게 열한 번째 돌을 맞이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 모두 다 같이 다짐하고자 합니다.

행복한 일터를 가꾸고 그 속에서 지혜를 일궈내어, 금융 회사 및 그룹에 대한 리스크 상시감시, 정리, 조사 및 회수의 전문 역량을 끊임없이 세계 최상으로 연마하여, 변화하는 금융환경을 통찰하고 금융 안정의 선도자로서 우리의 역할을 다 합시다.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 스스로 결심하고 품에 안은 “행동하는 비전”의 실현에 소임을 다 합시다.

그리하여 다시 한 번 자랑스러운 10년의 역사를 창조합시다.

임직원 여러분 !

우리 공사 앞 청계천 주변에 물 흐르는 소리, 높이 멀리 퍼지는 노래 가락, 진하게 푸르른 나뭇잎 정취를 느끼면서, 벌써 한 여름에 있는 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길다고 합니다.

아무쪼록 건강에 유의하시고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예금보험공사
사장 崔 長 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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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금융분석부 박태준 팀장 02-758-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