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보스!’ 라스 폰 트리 감독의 새로운 스타일 ‘오토마비젼’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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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진진
2007-06-01 14:31
서울--(뉴스와이어)--직장인들의 오피스 내에서 일어나는 사장과 직원들간의 사건사고를 다룬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첫 코미디 영화 <오! 마이 보스!>에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영화 촬영기법에 관한 새로운 방법을 제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위적인 선택이 아닌 컴퓨터에 의한 랜덤식 화면 구성, AUTOMAVISION!

오토마비젼(AUTOMAVISION) 촬영 기법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오! 마이 보스!>를 준비하며 새로이 고안해낸 촬영 방식으로, 우선 몇 군데의 촬영에 적합한 장소를 지정, 그 지점에 카메라를 고정설치하고 촬영된 화면 중 일정 프레임을 선택,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램이 지정하는 가장 좋은 장면으로 화면을 구성하는 방식을 말한다. 1995년 도그마 선언 이후 핸드헬드 방식으로만 촬영을 해오던 라스 폰 트리에 감독에게는 카메라를 고정시켜 놓고 촬영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획기적인 촬영방식. 이에 화면의 연출 역시 감독의 주관적인 의견이 아닌 컴퓨터에 의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영화와 관객과의 직접적인 소통, AUTOMAVISION!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이런 컴퓨터에 의한 촬영기법을 선택하게 된 것은 바로 영화를 통해 관객과 직접 소통하고 싶다는 자신의 의견을 반영한 것.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그간 자신의 의도대로 영화를 찍어왔지만, 그러한 방식이 다른 사람의 의견이 관객과 영화자체 사이의 소통에 벽을 느끼게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어,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할 때 감독이나 타인에 의한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 ‘오토마비젼(AUTOMAVISION)’이라는 새로운 촬영기법을 창안하게 된 것이다. 즉, 감독 본인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연출 화면을 구성하지 않고 그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둠으로써 관객 스스로 영화 자체를 느끼고 배우들의 연기에 한층 다가갈 수 있도록 소통의 창구를 열어준 것이다.

이러한 오토마비젼에 따른 촬영방식 덕분에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은 <오! 마이 보스!> 내용 중 코끼리가 나오는 동물원 씬을 촬영할 때 카메라 화면에서 코끼리가 사라지기도 하며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바람에 큰 애를 먹었다고 한다. <브레이킹 더 웨이브> <어둠 속의 댄서> <도그빌> 등 그간 발표한 작품들을 통해 새로운 시도로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켜 온 라스 폰 트리에 감독. 오는 6월 14일(목), <오! 마이 보스!>를 통해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천재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그의 새로운 시도, 오토마비젼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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