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seoul ‘2007 건강도시엑스포’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시민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높아진 기대수준에 부응하고자 마련된 본 행사는 올해로 어느덧 네 번째를 맞이하였다. 주최측인 서울시와 SBS는 전시 내용의 깊이와 구성의 다양성 측면에서 예년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다고 설명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시민이 배우고, 즐기며, 일하는 일상생활 공간인 ‘학교, 사무실, 집, 시장, 공원, 도로’가 안전하고 건강한 장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먼저, 전시관 내부의 배치가 기존 전시행사와는 다르다.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전시참여 업체 각자가 부스(booth)라 불리는 칸막이가 있는 노점을 줄지어 차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전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런데 건강도시 엑스포는, 5개의 일상생활 공간을 전시의 주요 테마로 하여 전시장을 구획화(zoning)하였다는 점에서 색다르다. 이 구분된 존(zone)마다 각각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들을 모아 놓았다.
이번 행사는 ‘교육적’인 것은 ‘따분하다’라는 등식을 깨려는 시도를 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건강과 환경 문제를 일상적인 소재들로 풀어내어 다루었다는 점과 무엇이 대안인지를 고민한 흔적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관람을 추천할 만하는 점에서 분명히 교육적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형식의 이벤트와 체험행사를 전시프로그램에 접목시켜 재미있게 만드는데 역점을 두었다.
건강하기 위해 각자가 자신의 건강관리를 얼마나 열심히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노력한다할지라도 개인이 속해 있는 사회의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이번 전시행사는 바로 이런 점을 보여주고자 기획된 것이라 한다.
“우리가 하루 일과의 대부분을 보내는 장소들이 각종 사고들이 자주 발생하는 위험한 곳이라면, 봄철 황사현상이 일년 내내 계속된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모든 비스킷과 빵이 트랜스지방이 엄청나다면, 아니 트랜스지방이 건강에 나쁘다는 사실이 유언비어처럼 떠돌지만 아무도 심각한 건강문제로 여기지 않는다면, 1시간만 산책하면 아무데서나 흡연하는 사람들 때문에 적어도 3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운 것과 동등한 결과를 초래하는 도로와 공원이 있는 도시에서에서 살고 있다면, 당신은 혼자 꿋꿋하게 건강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들을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참여형 전시행사로 구현한 것이 이번 건강도시엑스포의 주제라 할 수 있다.
서울시가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배경은, 하루 일과를 보내는 일상의 공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에 유익하도록 바뀌어야 시민들이 건강해진다는 인식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건강에 이로운지 해로운지를 기준으로 우리 생활환경을 다시 평가해보고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을 없앨 때 시민 건강수준이 향상된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시민들에게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물리적 환경뿐만 아니라 문화나 제도까지 포함하는 도시 환경 전반을, 일상적 공간을, 건강에 이롭도록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건강도시프로젝트이다. 그리고 건강도시프로젝트의 성패는 시민이 이러한 리모델링사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건강도시엑스포에는 다른 전시행사에서 볼 수 없는 수소연료전지버스(현대자동차 제공)와 해외공익광고물(한국방송광고공사 제공) 등 이색적 볼거리도 있다. 수소연료전지버스는 ‘2007서울 모터쇼’에 출품되었던 차량으로 휠체어사용 장애인 및 노약자의 승하차 편의를 위한 버스바닥저상설계, 낙상예방을 위한 미끄럼 방지용 바닥재 시공 등 건강과 안전을 고려한 최첨단 모델일뿐만 아니라 수소를 연료로 이용하는 미래형 친환경대중교통수단이다.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된 차량으로 산업자원부는 이 차량을 2010년에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한다(사진 첨부).
공익광고 순회전시회는 공익광고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최근 우수 공익광고를 전시회용으로 제작하여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건강도시 엑스포에는 2006년 대한민국 공익광고대상 수상작 등 국내공익광고 우수작 48점과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의 최근 공익광고 60점 및 이들 국가의 방송용 공익광고 62편이 전시·상영된다. 각 국의 공익광고 중에서 1~2편씩을 엽서로 제작하여 전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줄 예정이다. 한편 지하철 모형으로 제작된 전시구조물은 이번 엑스포의 주요 주제인 ‘건강에 이로운 생활터’ 컨셉트와도 일맥상통하는 것이다(사진 첨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재미있는 볼거리 외에도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짭짤한 소득이 있다면,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등 의료 관련 단체가 제공하는 심전도, 혈액, 당뇨, 골밀도, 요실금 등 기초 검사와 한방, 구강, 치매, 정신, 영양 상담 및 진단 등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참여 기관 및 단체에서 마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3개 전시관을 중심으로 6월 7일부터 나흘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그 밖에도 개막식 행사(6.7.),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6.9.), 시민걷기대회(6.10.)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행사의 전시관별 주요 프로그램으로,
【 제1전시관에서는 】
서울시 12개부서,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후원단체, 자치구 보건소 등이 참여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사무실, 집, 시장, 공원, 도로’의 모습을 선보이며, 기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건강 정책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건강한 학교’에는 교실, 양치교실, 급식실, 정신보건상담실 등이 설치되어 학생들의 척추측만증 예방을 위한 체격 조건에 맞는 책걸상이 전시되고 바른 양치법을 알려주는 교육의 장으로 ‘양치교실’이 설치되며, 모래 먼지 없는 인조잔디와 우레탄이 깔린 학교 미니운동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인공색소의 위해성을 알리기 위해 채소, 과일 등의 천연색소와 학교 앞 불량식품에 포함된 인공색소를 비교 실험하는 장도 마련되어 있다.
‘건강한 사무실’에는 장시간 컴퓨터 등의 사용으로 두통, 시력 저하 등이 발생하는 VDT(컴퓨터단말기증후군)을 예방하는 인체공학적인 책상, 의자 등이 전시되고, 사무실 실내 공기 질 관리 방법 소개되며 직장인 건강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관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건강한 집’에는 젊은이에게는 아무 위험이 없는 생활환경이 노인에게는 얼마나 위험천만한 공간인지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된다. 어르신(노인) 가상 체험 장비를 착용한 후 걸어 다니면 노인처럼 보행과 활동에 제한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미끄러운 욕실 바닥이나 출입구의 턱 등 어르신에게 불편한 집안의 물리적 환경을 체험할 수 있고, 윗층에서 나는 물건 떨어뜨리는 소리, 발자국 소리 등의 공동주택층간소음을 체험할 수 있어 방음효과가 있는 건축자재로 시공하는 것과 이웃간의 배려와 에티켓이 왜 중요한지를 보여주고자 하였다.
‘시장’은 지역사회에서 주민건강과 관련하여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우리들 밥상이 건강에 이로운 식품으로 차려지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결정되는 곳이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야채와 육류, 생선을 비롯한 먹거리 원재료들이 오염되지 않고 신선하며 위험하지 않은 안전하다는 것이 보장되어야 하는 곳이 시장이다. ‘건강한 재래시장’에는 국산 및 수입 농, 축, 수산물 실물 48여종 110여 품목이 전시되어 원산지 구별 방법을 알려주며 과거와 현재의 재래시장의 달라진 모습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친환경 제품의 유통 인증과정도 살펴 볼 수 있다.
‘건강한 도로’에는 담배 연기 없는 깨끗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금연 버스 정류소’가 설치되며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수소연료 전지 버스’ 및 ‘하이브리드 차량’도 함께 설치된다. 걷고싶은 거리, 보행자의 안전을 우선 고려하여 만들어진 도로, 시민생활의 기본 덕목이라 할 수 있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에티켓이 지켜지는 도로가 건강한 도로이다. ‘금연 버스 정류소’는 건강한 도로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자 설치되었다.
또한, 한강 물이 흐르고 물고기가 노니는 서울시 지도 모형의 허브공원이 설치되고 서울의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만나 볼 수도 있다.
아울러, 무단 횡단, 차 뒤에서 놀다 발생하는 사고 등 빈번하게 발생하는 10가지 교통사고 예방법을 배울 수 있고 자동차 전복사고를 가상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교통안전교육시설을 방문해야 체험할 수 있었던 것을 건강도시엑스포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국내·외 공익광고 우수작을 만나 볼 수 있고, 빗물을 저장하고 관리하는 시설과 하수를 처리하는 미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1830(하루에 8번 30초씩) 손씻기의 중요성과 올바른 손씻기 방법 등도 배울 수 있다.
【 제2전시관에서는 】
의료 기기 등 건강과 관련된 기업 및 업체가 참여하여 건강생활용품을 전시하고 건강관련 산업을 홍보하는 장이 마련되어 있다.
【 제3전시관에서는 】
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간호사회 등 12개 의료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하여 질병과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치료법을 알려주기 위해 무료 건강진단 및 상담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시민고객이 행사장 방문을 통해 자가 건강상태를 전반적으로 체크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종합건강진단 시스템’ 형태로 운영된다.
시민 고객이 제3전시관 운영하는 의료 관련 기관 및 단체별로 마련한 ‘무료 건강검진 기록지’를 가지고 해당 부스를 방문하면 심전도, 혈액, 당뇨, 골밀도, 요실금 등 기초 검사 뿐 아니라, 구강, 한방, 치매, 정신, 영양 상담 및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명의들의 중풍 및 당뇨병 예방, 치과 치료 등에 관한 건강강좌가 행사 기간 4일에 걸쳐 총12회 예정되어 있다.
【 전시관 외 행사에는 】
6. 7(목) 10:00에 전시관 입구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개막식 행사는 군악대 연주로 필두로 축하 박 터트리기가 이어지는 개막식 행사가 진행되고 6.9.(토) 10:00 ~ 16:00까지 서울시 내 거주하는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내가 살고 싶은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주제‘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가 개최되며 6.10.(일) 09:00 ~ 12:30까지 서울시치과의사회 주관으로 건치연예인, 건치 아동 등을 시상하는 치아의 날 기념식(09:00 ~10:20)과 치아사랑 걷기대회(10:30 ~ 12:30)가 개최된다.
하이서울 2007 건강도시엑스포 홈페이지 www.healthexpo.or.kr에서 초대권을 다운받으면 무료로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다.
서울특별시청 개요
한반도의 중심인 서울은 600년 간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리고 현재 서울은 동북아시아의 허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민들을 공공서비스 리디자인에 참여시킴으로써 서울을 사회적경제의 도시, 혁신이 주도하는 공유 도시로 변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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