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집행위원회 결과 브리핑 및 최규식 비서실장 인사말
인사문제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하셨다. ‘이번 일을 인사문제에서 보다 진전되는 계기로 삼자. 제도를 보완하고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 상임위 차원의 약식청문회 문제는 생각해 볼 만한 대안이다. 좋은 방안이다. 그리고 이번 일이 여야간 정쟁거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연말 국회에 대한 반성의 차원에서라도 정쟁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 있었다.
이해찬 총리 문제에 대한 우리당의 입장을 말씀드리겠다. 걸핏하면 사퇴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방식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1995년 지방자치제 선거 때가 생각났다. 서울시장 선거때, 그 때 한참 많았던 대형 사고에 대해 패널들이 그런 사고가 났을 때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을 했었다. 당시 지금 한나라당과 맥이 닿아있는 후보들은 일제히 사퇴하겠다고 했을 때, 시장에 당선된 조순 후보는 ‘사퇴로서 해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러한 일이 왜 일어났는지 바로잡고, 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해서 많은 서울시민들의 공감을 얻었던 기억이 있다.
마찬가지로 이 문제에 있어 인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대통령께서 충분히 사과를 하셨고 관련 책임자들이 사의를 표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찬 총리에 대해서 야당이 문제제기를 계속하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저희로서는 지난해 있었던 이해찬 총리의 발언에 대한 보복이 아닌가, 구원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그런 식으로 문제를 풀어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대통령께서 사과까지 한마당이고 관련 일을 진행했던 실질적인 책임자들이 사과하고 사의를 표명한 마당에 추천을 하고 제청을 했다는 이유로 총리에게 사퇴를 하라는 것은 제가 기억하기에 역대에 한번도 없었던 일이다.
여러분들이 기억하듯이 3일, 1주일, 길게는 한 달 이내에 낙마했던 많은 국무위원들이 있다. 그때마다 그 분들을 제청했던 국무총리에게 책임을 물었었던 사례는 제가 과문한지 모르겠지만 제 기억으로는 단 한번도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찬 총리에게만 책임을 묻겠다는 야당의 태도는 신년정초에 적절하지 않은 반응이라고 보여진다. 새해벽두부터 사퇴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은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접근방법이 못 된다.
야당은 모든 문제를 사퇴로, 정쟁거리로 삼고자하는 태도를 버리고,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는 것이 앞으로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데 기여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 문제에 대해서 우리당은 사퇴가 능사가 아니라 시스템을 바로잡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것이라는 입장이다. - 브리핑 내용
이번에 임채정 의장 비서실장으로 임명받은 최규식 의원이다. 비서실장으로서 제 역할은 충실히 하겠지만 저를 드러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다만 열린우리당 구성원들의 뜻과 의사가 정확히 의장님께 전달되고 의장님이 정확히 파악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겠다. 또 한편으로 의장님의 당무전반에 하시고자 하는 뜻과 의중이 언론인 여러분들께 정확히 전달되고, 여러분들을 통해 국민과 당원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하는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 - 최규식 당의장 비서실장 인사말
▷ 일 시 : 2005년 1월 10일(월) 10:40
▷ 장 소 : 중앙당 기자실
▷ 브리핑 : 김현미 대변인
2005년 1월 10일
열린우리당 대변인실
열린우리당 개요
열린우리당은 항일독립운동의 애국애족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건국정신 그리고 4·19혁명, 5·18과 6·10 국민항쟁 등 반독재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가치들을 계승한다. 열린우리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양심적 산업화세력 그리고 지식정보화세력과 함께 하고자 한다. 열린우리당은 남과 북, 해외동포 8000만 민족이 더불어 잘사는 통일선진 강국, 지식문화대국의 꿈을 실현하고자 모든 국민의 한결같은 염원을 받들어 제2창당을 선언한다. 우리는 인본주의에 입각한 민주·평화·번영을 21세기를 이끌어 갈 기본가치로 삼아 20세기의 낡은 이념대립을 극복하고 세계화와 정보화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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