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가수가 대거 참여한 북한노래 첫 합법음반 ‘동인’ 출시

서울--(뉴스와이어)--남한에서는 최초로 북한과 저작권 협의를 거쳐 합법적으로 북한노래를 담은 음반이 나온다.

바이브, 마야, 배슬기, 베이비복스 리브 등 신세대 가수가 대거 참여해서 만들어진 통일음반 ‘동인’은 유비엔터테인먼트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제작했다.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의 노래가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고 실제로 일부 노래는 음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북한과 저작권 협의를 거치고 합법적인 계약을 통해 음반을 출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남한에서 북한 노래를 음반에 담아 출시하기 위해서는 통일부의 사업승인이 필요한데 이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음반에는 바이브, 마야, 배슬기, 김형중, 베이비복스 리브, 마로니에걸즈, Enjel(채은정), JK김동욱, 토미키타, 4MEN 등 유명 신세대 가수들 총 10팀이 참여했다.

이번 음반에는 “반갑습니다”, “휘파람” 등 이미 남한에 알려진 노래를 비롯해서, “심장에 남는 사람”, “우리는 하나”, “내 나라 제일로 좋아”, “여성은 꽃이라네”, “아직은 말못해”, “생이란 무엇인가”, “김치깍두기 노래”, “자장가” 등 총 10곡이 실렸다.

북한 노래하면 여자가수의 가성 섞인 목소리를 쉽게 떠올리는데, 이 음반에서는 가수마다의 개성을 살려 락, 보사노바, 재즈 등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어 재미를 더해 준다.

남북저작권교류사업으로 시작 남북음악교류로 사업영역 확대
서울과 평양에서 콘서트 계획

이번 음반은 남북저작권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사장 임종석 국회의원)]이 북한 내각 산하에 신설된 저작권사무국으로부터 2005년 말에 북한 저작물에 대한 남한에서의 포괄적인 사전협상권을 위임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기획이 되었고 드디어 2007년 6월에 출시되게 된 것이다.

출판분야와 더불어 음악분야에서도 남북간 저작권교류가 시작된 만큼 음반을 제작한 유비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음반에 실린 노래들을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하여 남한 저작물과 똑같이 관리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음반제작을 계기로 남북음악교류사업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며 남북간에 민간교류가 활성화되는 6월~8월 사이에는 음반 제작에 참여한 가수들과 함께 북측과 협의하여 남과 북을 오가며 콘서트를 열 계획도 가지고 있다.

북한가요에도 변화 바람!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북한은 혁명사상을 주제로 한 혁명가요 일색이었다. 그러나 전후세대의 등장으로 혁명가요만으로는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없다는 판단과 함께 사회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방법으로 전자음악을 수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다룬 생활가요의 비중이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북한가수 전혜영이 부른 “휘파람”이 그 대표적인 예이며 이번 음반에 실린 곡들이 그런 곡들이다.

동인이란? 상대방의 눈동자에 비친 나의 모습......

이번 음반제목 ‘동인(瞳人)’이란 상대방의 눈동자에 비친 나의 모습이라는 뜻으로 순우리말로는 ‘눈부처’라고 한다. 동인(瞳人)은 반드시 상대방이 있어야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이 말 속에는 상호공존의 뜻이 담겨있다. 마치 진정한 시원함을 뜨거움 속에서 발견하듯이 나의 진정한 실체는 상대방을 통해 발견된다는 것이다. 북한에서 즐겨 부르는 생활가요를 통일음반 ‘동인’을 통해 남한 대중들에게 소개함으로써 북한에 대해 좀더 이해하고 가까워지자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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