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전사 제안왕, 정윤호 기원

뉴스 제공
HD현대중공업 코스피 329180
2005-01-10 16:58
울산--(뉴스와이어)--현대중공업 조선사업본부 의장5부에 근무하는 정윤호 기원(52세)은 지난 2004년 연말 이 회사가 전 임직원(2만6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개선제안 실적평가에서 ‘제안왕’으로 선정됐다.

그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1100건의 개선 제안을 제출, 이 가운데 876건이 채택되는 높은 성과를 거두며 전사 제안왕에 뽑혔다.

정 기원은 지난해 하루 평균 3건의 제안 아이디어를 낸 셈이다. 정 기원은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3년간 매년 1천여건의 제안을 제출했는가 하면 지난 2002년 전사 개인순위 7위를, 2003년에는 4위를 차지하며 이와같은 ‘제안왕’의 결과를 예고해왔다.

이처럼 개선 아이디어를 쉴 새 없이 쏟아내는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나 자신과 동료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어요. 그러다보니 작업하는 현장 곳곳에서 문제점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더군요”라는 정사우. 그는 제안비결을 “일상 업무 속에서 작은 문제점이라도 눈에 띄면 주저없이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관심을 두다보면 자연스레 아이디어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떠오른 개선 아이디어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작업복 뒤주머니 속에 항상 수첩을 휴대하며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해 개선 아이디어를 사진으로 촬영, 포착한 문제점을 꼼꼼히 분석하며 제안 아이디어를 짜낸다고 한다. 바쁜 업무시간에 좀처럼 짬을 낼 수 없는 정 기원은 대부분 집에서 본격적인 제안서 작성 작업을 한다.

이렇게 메모한 내용들을 모두 모아 정리한다는 그는 매일 저녁 12시 또는 새벽 1시를 넘기기가 일쑤다. 매일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제안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물음에 대해 “이제 일상생활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에게 제안활동은 이제 건전하게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인 것.

정 기원은 “제안활동에 흥미를 붙이면서 회사생활에서 보람을 느낄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특히 “내가 고안해 낸 시스템이나 작업방법으로 동료들이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작업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정 기원은 이렇게 제안활동으로 받은 포상으로 이웃의 외로운 독거노인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갖고 한달에 한 두 번꼴로 저녁식사와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hhi.co.kr

연락처

홍보팀 052-230-2236∼9

국내 최대 배포망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