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경위원회 연례회의…한반도 주변 밍크고래 자원평가 협력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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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06-04 14:04
서울--(뉴스와이어)--에스키모인 등 원주민들의 생존을 위한 고래 포획 할당량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동안 2025두로 결정됐다.

이번 할당량은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미국 알라스카 앵커리지에서 개최된 국제포경위원회(IWC) 제59차 연례회의에서 결정됐다.

원주민 생존포경 할당량을 보면 미국 에스키모 및 러시아 추코트카 원주민 북극고래 280두, 러시아 에스키모 원주민 귀신고래 620두, 세인트빈센트 앤 그레나딘 원주민 혹등고래 20두와 덴마크 에스키모 원주민 밍크고래 1000두, 참고래 95두, 혹등고래 10두 등 1105두 등이다.

특히 이번 할당량은 지난 2003~2007년에 비해 덴마크 원주민에 대해서만 밍크고래 125두, 혹등고래 10두를 추가로 배정했다.

현재 IWC는 유일하게 원주민 생존포경만 허용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또 일본이 제기한 자국 연안 어민을 위한 소형포경포획쿼타 설정 요구는 반포경국이 다수를 차지함에 따라 자진 철회했다.

아울러 상업포경재개와 관련해 반포경국과 포경지지국의 대립으로 교착상태에 있는 IWC 장래에 관한 문제는 실무작업반 회의에서 향후 진로를 논의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차기 연례회의에서 재론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한반도 주변수역의 밍크고래 자원평가를 촉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요청했으며, 특히 중국에게 자국수역에서 고래 목시조사를 할 수 있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이번회의는 73개 회원국 대표와 84개 비정부기구, 언론사 등으로부터 약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리나라는 손재학 국제협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차기회의는 내년 6월 칠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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