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새주소용 도로명에 호국 위인 및 역사적 사건, 추모 정신 표시 등이 전국으로 분포

새주소용 도로의 이름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경우가 전국적으로 골고루 나타나고 있다. 행정자치부가 국가보훈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으로 148개의 도로 또는 지역에 호국관련 이름이 부여되었는데 김구, 안중근, 윤봉길 등 널리 알려진 위인들 이외에도 자기 지역 출신의 위인들의 이름을 도로명에 활용한 경우가 많다.

도로명에 인용된 호국관련 위인들은 일제시대 독립운동을 한 위인들이 가장 많아서 총 54명이었는데 이중 백범 김구 선생이 서울, 인천, 부천 등 총 6개가 넘는 도로에 이름이나 호가 인용되어 가장 많았다.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서 마포구 신공덕동을 잇는 ‘임정(임시정부)길’도 백범기념관에서 유래된 것이다. 그리고 서울 종로구의 경교장길은 친일행위를 했던 최창학이 친일에 대한 뉘우침의 표시로 김구 선생에게 제공한 ‘경교장’이라는 집의 명칭에서 유래된 것이다. 백범선생은 이곳에서 안두희에게 암살당했다.

미국 경우 워싱턴, 링컨, 마르틴루터킹이 도로명에 많이 등장하는데 우리나라는 그 자리를 김구 선생이 차지한 셈이다.

역사적 사건과 추모의 정신도 다양하게 인용되었으며, 3·1독립운이 가장 많이 인용됨

역사적 사건으로는 3·1독립운동이 가장 많아서, ‘삼일로’, ‘만세로‘, 만세운동길’ 등으로 명명되었다. 6·25와 관련하여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한 ‘상륙작전길’, 6·25 참전국이었던 콜럼비아의 전몰병사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한 공원의 이름을 딴 ‘콜럼비아로’ 등이 있다.

다른 독립운동과 관련해서는 부산시 중구의 ‘검정다리길’은 일제시대 애국지사들이 검은 수의를 입고 부산 ‘대신동형무소’를 향하며 울분을 삼키며 건넜던 다리를 기념하기 위해 검정다리 추억비를 설치한 것에서 유래된 것이다.

또한, 일반적인 추모의 정신을 현충로, 충혼길, 충효로, 충무용사길 등이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3·15, 4·19, 광주민주화운동 등 민주화의 계기가 되었던 역사적 사건을 기리는 이름도 많음

이승만정권의 3·15 부정선거에 항의하여 마산에서 일어나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던 3·15의거를 기리는 ‘3·15의거길’, 4·19를 기리는 ‘4·19길(서울 강북구)’,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기리기 위해 ‘민주로’, ‘상무민주로’, ‘오월길’ 등의 도로명이 부여되었다.

행정자치부는 새주소가 우리의 역사적 사건이나 위인들을 쉽게 접하여 위인들의 호국보훈의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현재 새주소사업을 추진중인 시·군도 자기 지역의 위인들이나 역사적 사건을 인용한 도로명이 많이 부여되도록 업무편람 등을 통해 지자체에 관련 사례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전행정부 개요
전자정부 운영, 민생치안, 재해 재난 관리, 건전한 지방자치제도 개선 및 지방재정 확립, 선거 국민투표, 공무원의 인사 및 복지, 행정조직의 관리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내무부에서 행정자치부, 행정안전부, 안전행정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정부청사관리소, 국가기록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지방행정연수원, 이북5도위원회, 경찰위원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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