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의 푸른신호등…여성관제사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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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2007-06-07 11:09
서울--(뉴스와이어)--배를 타고 망망대해를 항해하다 선장이 항만을 들어 올때 무전을 통해 들리는 여성관제사의 침착하면서도 친절한 뱃길 안내를 받는다면 얼마나 반가울까?

십중팔구는 고마움의 표시로'생~큐'를 연발할 것이다.

요즘 부산항 등 주요항만에 입출항하는 국제여객선, 화물선 등 각종 선박의 선장들은 여성관제사들의 친절하고 섬세한 안내 서비스를 한껏 누리고 있다.

전국 해상교통관제센터(VTS) 14개소에는 110명의 관제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여성관제사는 9명(부산4, 인천1, 여수1, 마산1, 울산1, 대산1)이다.

이들 여성관제사들은 24시간 3교대에 8시간 동안 만나게 되는 배는 평균 100~130여척 정도로 한시도 모니터에 눈을 뗄 수 없이 바쁘고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이들은 "덕분에 안전하게 항해하고 있습니다"라는 선장의 격려에 피로를 잊고 많은 보람을 느낀단다.

여성관제사의 큰 언니격인 여수항 전외숙(46세)씨는 대학을 졸업한 해인 1982년 7월 당시 여수지방해운항만청 항무통신실 관제사로 인연을 맺어 현재 25년을 근무하고 있는 베테랑이지만 항만은 강한 해풍과 잘 보이지 않는 암초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단다.

여성관제사는 항해사 면허취득 후 외항선박 승선 경험과 외국어 능력시험을 거쳐 선발하고 있다. 여성 특유의 전문성 및 섬세함과 책임감으로 맡은 일을 충실히 하고 있어 해양수산부에서는 앞으로 여성관제사를 대폭 충원해 고객만족 서비스를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해양수산부 개요
대한민국 해양의 개발·이용·보존 정책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1996년 8월 여러 부처에 분산된 해양 관련 업무를 통합하여 신설되었다. 2008년 국토해양부가 신설되면서 폐지되었다가 2013년 3월 다시 설치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mo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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