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소니언자연사박물관 한국실 개관 축하메시지
존경하는「크리스티안 샘퍼」재단 이사장님,
그리고「폴 라이저」관장님을 비롯한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세계 최고의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에 한국실이 문을 열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개별 국가로는 처음으로 독립적인 전시공간을 갖게 되었다고 하니 더욱 뜻 깊습니다. 그동안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우리 국민과 더불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3년, 워싱턴 방문 당시 둘러본 스미소니언박물관은 참으로 웅장했습니다. 인류가 걸어온 발자취를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해마다 3천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갈 만큼 세계인의 사랑도 각별하다고 들었습니다.
이처럼 훌륭한 박물관에서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저와 우리 국민에게 큰 기쁨이자 자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국은 반만년의 역사를 통해 고유한 문화를 꽃피워왔습니다. 동서양의 다양한 문화를 수용해서 창조적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이미 13세기 초에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했고, 유네스코에 세계기록유산을 가장 많이 등록한 나라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한류 현상이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곳 한국실이 다양한 전시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양국간 우정과 친선의 가교가 되고, 스미소니언박물관의 새로운 명소로 발전해 가기를 바랍니다. 한국정부도 이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한국실 개관을 거듭 축하드리며, 스미소니언재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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